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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철, 영철버거 대표
[앵커]
고려대학교 앞에 가면 명물 영철버거라는 것이 있습니다. 1000원 짜리인데 햄버거입니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을 위한 착한 햄버거죠. 유명해지면서 다른 학교에서도 먹으러 오고 10년 넘게 역사가 쌓였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고대생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고 1억이 넘게 지금까지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먹거리가 고급화되고 학생들의 입맛도 고급이 되고 그러면서 결국 영철버거가 경영난을 맞아서 폐업을 했는데 학생들이 힘을 합쳐서 6800만원을 모았고 다시 그 덕분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영철버거 사장님이죠. 이영철 대표를 전화로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영철입니다.
[앵커]
다시 지금 영철버거를 팔고 계시는 거죠?
[인터뷰]
지금 팔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1000원입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요즘은 가격이 올랐습니다.
[앵커]
얼마입니까?
[인터뷰]
1개에 2500원입니다.
[앵커]
2500원이요. 많이 팔리나요?
[인터뷰]
요새는 제가 잠깐 이걸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한번 폐업을 했으니까 제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시작하다보니까 상당히 졸업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지역주민들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앵커]
학생들이 다시 영철 버거를 맛보게 되면서 무슨 얘기들을 많이 하던가요?
[인터뷰]
많이 응원하죠. 아저씨, 꼭 다시 재기하시라고 많이 응원하고요, 늘 곁에 있어달라고 많이 당부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학생들이 이렇게 돈을 조금씩 십시일반 6800만 원을 모아서 다시 문을 여시게 됐다면서요.
[인터뷰]
네.
[앵커]
학생들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때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인터뷰]
상당히 가슴이 벅차고요. 글쎄요. 힘들 때는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내가 혼자가 아니었구나.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구나라고 하는 그런 자신감을 얻었고, 정말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수 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음이 달라지셨으니까 영철버거도 과거와는 조금 다른면이 있겠군요.
[인터뷰]
네. 정말 새해에는 더 열심히. 응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처음에 어떻게 1000원짜리 버거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처음에 어떻게 하신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저도 다양한 것을 다 해 봤는데 젊은 학생들하고 이렇게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것은 햄버거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나름 아이디어 내서 했던 것이 학생들 도움을 많이 받아서 메뉴도 개발을 했고 또 학생들한테 자문을 많이 얻어서 이렇게 영철버거가 탄생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1000원짜리, 그 당시에 2000년대인데, 1000원을 가지고 실제로 햄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때 당시에는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아무래도 너무나 많이 팔렸고 또 요즘처럼 이렇게 카드문화가 많이 발전되지 않아서 그렇게 박리다매의 형태로 가능했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면서 아무래도 매장을 얻게 되고 하다보니까 그런 부분이 많이 버거웠죠.
[앵커]
지금 2500원 정도를 받으시면서 재료를 괜찮은 것을 쓰고도 그렇게 만드실 수 있나요?
[인터뷰]
그럼요. 재료만큼은 제가 정말 저를 만들어준 이 학생들을 위해서 그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2500원이면 충분히 좋은 재료 쓰고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시군요?
[인터뷰]
네.
[앵커]
장학금을 학생들한테 주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해서 처음 하시게 된 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이제 저의 삶하고 많이 관련이 되어 있죠. 제가 이제 어려서부터 이렇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는데 이런 어떤 엘리트 학생들이 저를 사랑해 주고 저를 또 이렇게 따스하게 받아줘서 그런 부분에서 뭔가 나도 이들에게 뭔가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영철버거 거기서 계속 만드실거죠?
[인터뷰]
그럼요. 영원히, 영원히 만들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셨으니까. 학생들한테도 좋은 일 많이 하셔서 학생들이 또 이번에 도와드렸으니까 다시 갚으셨으면 좋겠고요.
[인터뷰]
예,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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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대학교 앞에 가면 명물 영철버거라는 것이 있습니다. 1000원 짜리인데 햄버거입니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을 위한 착한 햄버거죠. 유명해지면서 다른 학교에서도 먹으러 오고 10년 넘게 역사가 쌓였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고대생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고 1억이 넘게 지금까지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먹거리가 고급화되고 학생들의 입맛도 고급이 되고 그러면서 결국 영철버거가 경영난을 맞아서 폐업을 했는데 학생들이 힘을 합쳐서 6800만원을 모았고 다시 그 덕분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영철버거 사장님이죠. 이영철 대표를 전화로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영철입니다.
[앵커]
다시 지금 영철버거를 팔고 계시는 거죠?
[인터뷰]
지금 팔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1000원입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요즘은 가격이 올랐습니다.
[앵커]
얼마입니까?
[인터뷰]
1개에 2500원입니다.
[앵커]
2500원이요. 많이 팔리나요?
[인터뷰]
요새는 제가 잠깐 이걸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한번 폐업을 했으니까 제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시작하다보니까 상당히 졸업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지역주민들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앵커]
학생들이 다시 영철 버거를 맛보게 되면서 무슨 얘기들을 많이 하던가요?
[인터뷰]
많이 응원하죠. 아저씨, 꼭 다시 재기하시라고 많이 응원하고요, 늘 곁에 있어달라고 많이 당부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학생들이 이렇게 돈을 조금씩 십시일반 6800만 원을 모아서 다시 문을 여시게 됐다면서요.
[인터뷰]
네.
[앵커]
학생들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때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인터뷰]
상당히 가슴이 벅차고요. 글쎄요. 힘들 때는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내가 혼자가 아니었구나.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구나라고 하는 그런 자신감을 얻었고, 정말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수 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음이 달라지셨으니까 영철버거도 과거와는 조금 다른면이 있겠군요.
[인터뷰]
네. 정말 새해에는 더 열심히. 응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처음에 어떻게 1000원짜리 버거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처음에 어떻게 하신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저도 다양한 것을 다 해 봤는데 젊은 학생들하고 이렇게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것은 햄버거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나름 아이디어 내서 했던 것이 학생들 도움을 많이 받아서 메뉴도 개발을 했고 또 학생들한테 자문을 많이 얻어서 이렇게 영철버거가 탄생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1000원짜리, 그 당시에 2000년대인데, 1000원을 가지고 실제로 햄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때 당시에는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아무래도 너무나 많이 팔렸고 또 요즘처럼 이렇게 카드문화가 많이 발전되지 않아서 그렇게 박리다매의 형태로 가능했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면서 아무래도 매장을 얻게 되고 하다보니까 그런 부분이 많이 버거웠죠.
[앵커]
지금 2500원 정도를 받으시면서 재료를 괜찮은 것을 쓰고도 그렇게 만드실 수 있나요?
[인터뷰]
그럼요. 재료만큼은 제가 정말 저를 만들어준 이 학생들을 위해서 그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2500원이면 충분히 좋은 재료 쓰고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시군요?
[인터뷰]
네.
[앵커]
장학금을 학생들한테 주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해서 처음 하시게 된 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이제 저의 삶하고 많이 관련이 되어 있죠. 제가 이제 어려서부터 이렇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는데 이런 어떤 엘리트 학생들이 저를 사랑해 주고 저를 또 이렇게 따스하게 받아줘서 그런 부분에서 뭔가 나도 이들에게 뭔가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영철버거 거기서 계속 만드실거죠?
[인터뷰]
그럼요. 영원히, 영원히 만들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셨으니까. 학생들한테도 좋은 일 많이 하셔서 학생들이 또 이번에 도와드렸으니까 다시 갚으셨으면 좋겠고요.
[인터뷰]
예,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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