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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자정이 넘으면 이동을 할 수 없었던 통행금지 시절.
보시는 것처럼 당시에는 자정이 넘으면 도로 곳곳에 바이케이트가 설치되고 총을 든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섰습니다.
통행금지가 해제된 것은 지금부터 정확히 34년 전 오늘 밤입니다.
1982년 1월 6일 0시, 그러니까 1월 5일 밤 자정을 기해 통금 해제가 단행됐습니다.
통행금지 조치는 1945년 광복 직후부터 시작됐는데 당시 통행금지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습니다.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산업과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며 국가 전체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고 당시 대한뉴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자정이 넘어도 도로에는 자동차 물결로 넘실거리고 심야 주유소도 문을 열고 야시장이 성시를 이뤘습니다.
열차와 전철의 운행시간도 연장됐습니다.
통행금지 해제는 이른바 '밤 문화'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포스터는 통행금지가 해제된 뒤 한 달 후에 개봉한 영화 포스터입니다.
배우 안소영 씨를 기억하게 만든 영화, 바로 애마부인인데요.
애마부인은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심야 상영을 한 작품입니다.
개봉 첫 날 밤 엄청난 관객이 몰렸습니다.
그래서 매표소가 부서지기도 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다고 합니다.
'애마부인'은 당시 31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요즘은 천만 영화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서 31만이 좀 적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 해, 그러니까 통금이 해제되던 1982년에 개봉된 영화 가운데 넘버 원, 1위가 '애마부인'이었습니다.
정인엽 감독은 "애마부인이 그저 그런 에로영화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에로티스즘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이전까지는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진취적인 여성상을 탄생시키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통행금지가 해제된 34년 전 오늘을 생각하며 돌아본 그때 그 장면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시는 것처럼 당시에는 자정이 넘으면 도로 곳곳에 바이케이트가 설치되고 총을 든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섰습니다.
통행금지가 해제된 것은 지금부터 정확히 34년 전 오늘 밤입니다.
1982년 1월 6일 0시, 그러니까 1월 5일 밤 자정을 기해 통금 해제가 단행됐습니다.
통행금지 조치는 1945년 광복 직후부터 시작됐는데 당시 통행금지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습니다.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산업과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며 국가 전체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고 당시 대한뉴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자정이 넘어도 도로에는 자동차 물결로 넘실거리고 심야 주유소도 문을 열고 야시장이 성시를 이뤘습니다.
열차와 전철의 운행시간도 연장됐습니다.
통행금지 해제는 이른바 '밤 문화'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포스터는 통행금지가 해제된 뒤 한 달 후에 개봉한 영화 포스터입니다.
배우 안소영 씨를 기억하게 만든 영화, 바로 애마부인인데요.
애마부인은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심야 상영을 한 작품입니다.
개봉 첫 날 밤 엄청난 관객이 몰렸습니다.
그래서 매표소가 부서지기도 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다고 합니다.
'애마부인'은 당시 31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요즘은 천만 영화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서 31만이 좀 적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 해, 그러니까 통금이 해제되던 1982년에 개봉된 영화 가운데 넘버 원, 1위가 '애마부인'이었습니다.
정인엽 감독은 "애마부인이 그저 그런 에로영화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에로티스즘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이전까지는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진취적인 여성상을 탄생시키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통행금지가 해제된 34년 전 오늘을 생각하며 돌아본 그때 그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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