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김포·김해공항 '커퓨 타임' 해제...그게 뭔데요?

제주공항에 갇혀있던 9만여 명의 탑승객들은 항공사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서울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서둘러도 제주공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 안에 다 집으로 돌아가지는 못합니다.

워낙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요.

상황이 심각하다보니 심야 항공기 이착륙 금지, 이른바 커퓨 타임은 특별히 해제됐습니다.

커퓨 타임 'Curfew Time'은 야간에 항공기 운항을 통제하는 시간을 이르는 말입니다.

'커피 타임'이라는 말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정확하게 '커퓨 타임'입니다.

공항 근처 주민들이 밤새 소음에 시달리는 것을 막고 공항 운영과 설비 등을 하기 위해 야간에 일시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밤 제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기는 밤 11시 이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이후 아침 6시까지는 김포공항에 착륙할 수 없습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김해공항 커퓨타임은 밤11시부터 아침 06시까지 입니다.

대구공항은 현재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고 인천공항과 양양공항, 무안공항은 커퓨 타임이 없습니다.

커퓨타임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논의해서 시간 조정을 하기도 하는데 내일 새벽 6시까지는 승객수송을 위해 김포와 김해공항의 커퓨 타임이 해제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