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클릭] 박보검, 집안 사정으로 한때 '파산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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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클릭] 박보검, 집안 사정으로 한때 '파산선고'

2016.03.02.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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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 화제 뉴스 만나보시죠.

뉴스큐 클릭입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보검 씨. 해맑은 미소 뒤에, 말 못할 집안 사정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박보검 씨가 열다섯 살이었던 지난 2008년, 사업하던 아버지가 대부업체에서 3억 원을 빌리면서 박보검 씨를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웠습니다.

연대보증이란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이 빚을 대신 갚을 제3자를 미리 정해놓는 제도인데요.

이후 아버지가 빚을 갚지 못하자, 이 돈이 고스란히 박보검 씨에게 넘어간 겁니다.

원금 3억 원에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2014년엔 8억 원까지 늘어났는데요.

대부업체는 박보검 씨에게 아버지 대신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고요.

박 씨는 빚을 갚을 수 없는 형편이라며 2014년 말, 법원에 파산?면책을 신청했습니다.

이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파산 상태가 모두 마무리된 상황인데요.

경제적인 부담은 물론, 심적인 고통까지 안겨주는 연대보증.

2013년 개인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는 폐지됐지만, 이전에 보증을 선 채무는 상환 의무가 남아 있어 그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유부남, 유부녀가 돼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허술한 제도를 악용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혼인신고는 결혼하려는 사람 중 1명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도장만 가지고 와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신랑, 신부가 1명씩 증인을 세워야 하지만 인적사항만 적어내면 그만인데요.

또 도장이 본인 것인지 확인하는 절차도 없습니다.

허술한 제도를 악용해 몰래 한 혼인신고로 기혼자가 돼버린 사람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결혼 자체를 아예 없던 일로 해달라'는 혼인무효·취소 소송은 매년 천여 건 정도 제기되는데, 이 중에 허술한 제도 때문에 소송을 내는 경우가 3분의 1이나 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혼인신고 절차를 엄격히 하고 혼인신고 시점에 부부와 부모로서 책임과 의무를 가르치는 교육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난 수년간 한인 피살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필리핀,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범죄자들의 도피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사고를 친 조폭들이 필리핀을 도피처로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2013년에는 수십억 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10여 개의 조직과 200명 이상의 조직폭력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카지노에서 '정킷방'을 운영하거나 손님을 소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롤링업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데요.

한국 출신 조직폭력배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이들이 사업규모를 키우고 세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도박과 성매매에 노출된 한국 관광객인데요.

대부분이 유흥을 즐기러 온 20~50대 남성들은 성매매가 가능한 유흥업소와 술집을 찾고, 또 정기적으로 도박장을 드나드는 한국인도 500여 명 수준입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입건된 한국인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댓글 보시죠.

"한국 망신시키는 것도 정도껏…제발 해외에서 나쁜 짓 하지 맙시다", "한국 와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착한 척 점잖은 척 다 하고 있겠죠", "이러니 코피노가 생기죠. 모두 신상공개 합시다"라는 비판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필리핀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한국인 범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큐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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