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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처음 만나는 사람을 부를 때 어떤 호칭을 사용하시나요?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호칭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10대에서 7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사람을 부를 때 남성에게는 '선생님', 여성에게는 '언니'나 '여기요'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요, 16세부터 65세까지는 '선생님'을 선호하는 반면 66세 이상은 아저씨란 호칭을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들은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비율이 45%로 압도적이었지만, 여성들은 '선생님'이 36%, '아저씨'가 29%로 갈렸습니다.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여성을 부를 때는 어떨까요?
여성은 '언니', 남성은 '여기요, 저기요' 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했는데요,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여기요·저기요'는 35%가, 아가씨는 27%, 이모는 12%가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언니'가 49%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6세에서 25세 여성의 44%가 '여기요·저기요'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66세 이상에서는 '여기요·저기요'라고 부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줄임말 사용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는데요, 비밀번호를 줄인 '비번', 물냉면을 줄인 '물냉'이라는 줄임말을 16~25세는 60% 넘게 사용했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용 비율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고 하죠.
그만큼 식사는 편안하고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린데요, 최근 대학가에서는 이런 밥 약속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밥을 사주며 친분을 쌓는 게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는데요, 선배들이 밥 사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 얌체 새내기들 때문에 선배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에 밥 약속이 10건 이상 있거나, 신입생들 밥 사주느라 100만 원 넘게 지출하기도 한다는데요. 용돈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공사장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각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 맡겨놓은 것처럼 굴지 말아라" "고맙다는 말을 듣기 위해 사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사는 해줬으면" 같은 선배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때문에 일부 대학에서는 3월 한 달간은 선배들이 밥을 사고 4월은 후배가 선배를 대접하는 '보은의 달'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또 새내기 후배들 사이에서도 선배가 밥을 사면, 후배가 최소한 커피 같은 후식이라도 사며 선배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한때는 후배를 아끼는 마음과 의무감에 밥을 사줬지만, 졸업하고 보니 쓸데없다" "그 돈 모아서 부모님 생신 선물을 사는 게 현명하다"는 자조적인 조언과 함께 "선배라고 용돈이 더 많은 것도 아닌데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단기간에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특히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가 높아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23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에 선거 관련 채용공고가 300건 넘게 등록됐고 조회 수는 19만 건을 넘었습니다.
전체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 중 4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총선 아르바이트는 한국갤럽, TNS코리아 등 여론조사 기관에서 뽑는 전화설문 조사원인데요, 업무 특성상 발음이 정확하고 표준어를 구사해야 하며, 일당은 9만 원 안팎입니다.
선거 당일 전국 주요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담당하는 현장 조사원의 경우, 외근직인 만큼 업무 강도는 높지만 급여도 하루 최대 15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행정업무 보조나 공정선거지원단을 모집하기도 하는데요, 하루 보수는 보통 7만 원 정도입니다.
대신 공정한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탓에 지원자격이 까다롭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 되지 않고 특정 정당 당원이 아닌 사람만 가능합니다.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되면 홍보물 제작이나 선거자료 입력, 투표소 설치나 철거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모집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선거 아르바이트는 수입이 크지만 책임도 막중합니다.
총선 후보로부터 법정 일당인 7만 원보다 단돈 만 원이라도 더 받았다가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업무가 적법한지 의문이 생길 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번 없이 1390에 문의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댓글 보시죠.
"선거 때마다 뽑아 달라며 스팸 전화나 문자는 안 보냈으면 좋겠어요." "저도 선거 관련 알바 해봤는데 시급도 높고 밥도 주고 꿀알바 맞네요" 라고 말한 누리꾼도 있고 "선거 알바 하다 벌금 받은 사람 있던데 조심하세요. 전과자 됩니다" 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꿀맛 아르바이트로 인기가 높은 선거 관련 업무.
무엇보다 선거법을 어기는 일은 안되겠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호칭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10대에서 7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사람을 부를 때 남성에게는 '선생님', 여성에게는 '언니'나 '여기요'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요, 16세부터 65세까지는 '선생님'을 선호하는 반면 66세 이상은 아저씨란 호칭을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들은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비율이 45%로 압도적이었지만, 여성들은 '선생님'이 36%, '아저씨'가 29%로 갈렸습니다.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여성을 부를 때는 어떨까요?
여성은 '언니', 남성은 '여기요, 저기요' 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했는데요,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여기요·저기요'는 35%가, 아가씨는 27%, 이모는 12%가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언니'가 49%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6세에서 25세 여성의 44%가 '여기요·저기요'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66세 이상에서는 '여기요·저기요'라고 부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줄임말 사용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는데요, 비밀번호를 줄인 '비번', 물냉면을 줄인 '물냉'이라는 줄임말을 16~25세는 60% 넘게 사용했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용 비율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밥을 먹으면서 친해진다고 하죠.
그만큼 식사는 편안하고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린데요, 최근 대학가에서는 이런 밥 약속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밥을 사주며 친분을 쌓는 게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는데요, 선배들이 밥 사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 얌체 새내기들 때문에 선배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에 밥 약속이 10건 이상 있거나, 신입생들 밥 사주느라 100만 원 넘게 지출하기도 한다는데요. 용돈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공사장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각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 맡겨놓은 것처럼 굴지 말아라" "고맙다는 말을 듣기 위해 사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사는 해줬으면" 같은 선배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때문에 일부 대학에서는 3월 한 달간은 선배들이 밥을 사고 4월은 후배가 선배를 대접하는 '보은의 달'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또 새내기 후배들 사이에서도 선배가 밥을 사면, 후배가 최소한 커피 같은 후식이라도 사며 선배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한때는 후배를 아끼는 마음과 의무감에 밥을 사줬지만, 졸업하고 보니 쓸데없다" "그 돈 모아서 부모님 생신 선물을 사는 게 현명하다"는 자조적인 조언과 함께 "선배라고 용돈이 더 많은 것도 아닌데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단기간에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특히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가 높아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23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에 선거 관련 채용공고가 300건 넘게 등록됐고 조회 수는 19만 건을 넘었습니다.
전체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 중 4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총선 아르바이트는 한국갤럽, TNS코리아 등 여론조사 기관에서 뽑는 전화설문 조사원인데요, 업무 특성상 발음이 정확하고 표준어를 구사해야 하며, 일당은 9만 원 안팎입니다.
선거 당일 전국 주요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담당하는 현장 조사원의 경우, 외근직인 만큼 업무 강도는 높지만 급여도 하루 최대 15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행정업무 보조나 공정선거지원단을 모집하기도 하는데요, 하루 보수는 보통 7만 원 정도입니다.
대신 공정한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탓에 지원자격이 까다롭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 되지 않고 특정 정당 당원이 아닌 사람만 가능합니다.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되면 홍보물 제작이나 선거자료 입력, 투표소 설치나 철거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모집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선거 아르바이트는 수입이 크지만 책임도 막중합니다.
총선 후보로부터 법정 일당인 7만 원보다 단돈 만 원이라도 더 받았다가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업무가 적법한지 의문이 생길 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번 없이 1390에 문의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댓글 보시죠.
"선거 때마다 뽑아 달라며 스팸 전화나 문자는 안 보냈으면 좋겠어요." "저도 선거 관련 알바 해봤는데 시급도 높고 밥도 주고 꿀알바 맞네요" 라고 말한 누리꾼도 있고 "선거 알바 하다 벌금 받은 사람 있던데 조심하세요. 전과자 됩니다" 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꿀맛 아르바이트로 인기가 높은 선거 관련 업무.
무엇보다 선거법을 어기는 일은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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