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그맨 이창명 빗길 교통사고..."음주운전 여부 조사"

단독 개그맨 이창명 빗길 교통사고..."음주운전 여부 조사"

2016.04.21.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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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유명 개그맨 이창명 씨가 몰던 고급 외제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씨는 차만 남겨둔 채 사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 씨를 불러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앞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보닛이 열려 엔진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흉물스럽게 찌그러진 모습이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줍니다.

오늘(21일) 자정 무렵, 서울 여의도동 삼거리에서 시가 1억 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인 포르쉐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겁니다.

알고 보니 운전자는 유명 개그맨 이창명 씨.

도심 도로를 달리던 이 씨의 차량은 빗길에 미끄러져 이 신호등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씨 대신 나온 매니저가 차량을 견인 조치하는 등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매니저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담당 피디와 술자리를 가진 뒤 차를 몰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음주운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점을 고려해 음주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이창명 씨 음주운전 여부는 조사는 하실 거죠?) 당연하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하는 거죠.]

이 씨는 지난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뒤 출발드림팀 시즌2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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