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유사사이트 우후죽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소라넷 유사사이트 우후죽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2016.04.22.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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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이 지난 1일 폐쇄됐습니다. 소라넷 콘텐츠로 고통받던 피해자들과 '소라넷 폐쇄'를 외치던 누리꾼들은 이 날을 승리의 날로 기념하며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소라넷과 유사하거나 아예 소라넷 이름을 베낀 음란사이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들은 소라넷과 마찬가지로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음란사진과 리벤지 포르노, 일반인 몰래카메라 등이 넘쳐납니다.

'소라넷'이라는 거대한 몸통을 해체했지만, 제2 제3의 소라넷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음란사이트 개설자들은 너도나도 소라넷을 대체할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어 '대박'을 터트릴 꿈에 부풀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라넷이 사라졌다고 해서 소라넷의 불법 콘텐츠를 즐기던 사람들이 갑자기 도덕성이 생겨나 정상적인 성적 취향을 가질 리 없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민원을 넣으며 점조직으로 생겨나고 있는 '짝퉁 소라넷'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라넷과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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