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8년 만에 이혼 법정에 '깜짝 출두'

나훈아, 8년 만에 이혼 법정에 '깜짝 출두'

2016.04.28.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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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조현욱 / 변호사

[앵커]
선글라스 낀 멋진 중년을 훌쩍 넘긴 남성입니다. 가수 나훈아 씨가 잠적한 지 무려 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동안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고 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까요? 소송중이었다고 하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2011년 8월 아내 정 모씨가 이혼소송 제기를 했죠. 미국에서 두 아이와 거주를 하면서 소위 말하면 생활비라든가 또 부정의 의혹이 있다. 배우자를 내버려두고. 이래서 이혼소송을 제기를 했는데 2013년도 대법원에 소송 기각이 됐죠. 다시 2014년도에 이혼심판청구소송 재산분할소송을 진행할 겁니다.

그래서 여주지원에서 조정 신청을 양쪽에서 했거든요. 나훈아 씨는 이혼을 못 하겠다. 그다음 아내 정 모씨는 이혼을 해야 된다. 그런데 직접 판사가 두 분을 불러서 직접 확인하는 절차인데 이때 출석을 하신 것입니다.

[앵커]
판사가 직접 와서 봐야겠다고 하면 저렇게 이혼소송이라도 나가야 되는 것이군요?

[인터뷰]
조정기일에서 출석해야 됩니다. 특히 유명인들은 조정으로 하는 게 여러 가지로 적절한데요. 왜냐하면 이걸 판결로 하게 되면 누가 잘못해서 이 가정이 깨졌는질다 판단을 해야 합니다.

[앵커]
그러면 그게 공개가 될 수가 있네요.

[인터뷰]
아내가 잘못했네, 남편이 잘못했네, 그럼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 증명하고 밝혀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유명 연예인 입장에서는 그걸 그냥 묻어버리고 이혼과 재산분할만 조정을 하는 게 본인들한테 더 유리하고요. 그런 조정 절차에서는 본인이 출석을 해서 판사한테 그 권고조정 내용을 듣고 의견도 또 말해야 됩니다.

[앵커]
저런 유명인들은 조정하자고 하면 하자는 대로 조정안대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까?

[인터뷰]
아마 이 사건도 이번에는 조정이 안 됐지만 6월에 또 조정기일이 잡혔는데 아마 조정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나훈아 씨가 컴백하게 되는 것인가요?

[인터뷰]
지금 억측이 여러 가지 억측들이 나돌고 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 컴백설이 훨씬 유력하다. 이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나훈아 씨 팬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또 언론에 모습이 드러난 분이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로까지 나섰던 분인데요. 교통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화면이 하나 들어와 있죠?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저 차가 보통 차가 아니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롤스로이스 팬텀이라고 7억 대에서 10억 가까운 외제차인데요. 이 차를 몰고 19일에 강변북로 구리쪽 방향에서 추돌사고를 냅니다. 그래서 연쇄추돌이 나죠. SUV, 앞에 3중 추돌이 났는데 모두 외제차입니다.

그런데 경찰에 신고가 늦게 됐어요. 25일에 신고를 됐는데 이유가 뭐냐? 바로 현장에서 합의가 안 된 이유는 책임보험2000만원을 들었는데 차량 수리비가 2700만원, 700만원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의구심이 드는게요.

그 700만원이 부족해서 경찰에 신고가 됐는데 아니, 추돌 직전에 허경영 공화당 총재가 공중부양을 차와 함께 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농담이시죠? 모든 국민들이 알기 때문에. 그런데 저런 차를 가지고 다닌지 모르겠습니다. 리스차인가요? 남의 차인가요?

[인터뷰]
리스차량인 것을 보면 약간 남에게 돋보이고 싶은 그런 인식이 잠재적으로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롤스로이스 차량 아무나 모는 차량이 아닌데요.

[앵커]
저런 경우, 비싼 차 같은 경우 교통사고가 나도 나는 거기 불복하겠다, 법정까지 오시는 분이 많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합의가 되면 이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보험한도를 초과한 물적 피해 때문에 합의가 안 됐거든요. 만약에 합의만 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거의 안 받고 끝납니다.

[앵커]
그런데 합의가 안 돼서. 그렇군요. 7억이 넘는 차를 타고 교통사고가 나니 합의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조현욱 변호사였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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