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혐의 피소...군 복무 중 업소 출입?

박유천 성폭행 혐의 피소...군 복무 중 업소 출입?

2016.06.14.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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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박유천 씨, 성폭행 혐의로 피소가 됐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3일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고급 술집에 지인들 10명과 함께 찾아옵니다. 그렇게 하다가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파트너와 함께 술을 먹다가 결국은 불상사가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겁니다,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됐지만. 같이 있었던 여성 파트너가 10일 만에 4일날 새벽 4시에 주점 안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소를 한 상태인 거죠?

[인터뷰]
네. 그래서 10여 일 후가 지나서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한 그런 사건입니다.

[앵커]
박유천 씨 입장은 지금 다르지 않습니까?

[인터뷰]
박유천 씨 입장은 사실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라고 이런 형편이죠. 하지만 지금 공익근무요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공익근무를 끝나고 야간에 본인이 사생활하는 거에 큰 문제는 없는데 결국은 이 여성이 10일 후에 고소를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 제시한 게 뭐냐하면 체액이 묻은 속옷을 제출했단 말이죠. 이런 부분이 지금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고 경찰에서는 이 부분을 만약에 성폭행인지 아니면 또 정말 어떤 관계가 이루어졌다면 화간인지 이 부분을 논의를 해 봐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그렇게 쉽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저는 여기에서 개인적으로 방송인 주병진 씨가 2012년 9월 새벽 2시에 자기 팬이라는 분하고 같이 가라오케에서 술을 먹다가 벤츠 승용차 안에서 새벽 2시 반에 성관계를 했다고 해서 고소를 당했었는데 결국 주병진 씨가 구속됐다가 2년여가 다 돼서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받았죠.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 사건 같은 경우에도 여러 가지 억측을 내면 안 되겠지만 결국 바로 성폭행을 당했다면 신고를 하지 않았는지. 10여 일 후에 신고한 부분 또 이 여성이 그 업소에서 일하는 직업여성이거든요. 한다고 하면 어떤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이 부분도 사실은 박유천 씨 입장에서는 상당히 헤아려봐야 될 그런 부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시시비비를 가리겠다 이런 입장이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 부분이, 주병진 씨 같은 경우에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고 구속됐다가 나오게 돼서 지금까지 방송계에 복귀가 어렵지 않습니까. 박유천 씨가 지금 굉장히 잘나가고 미니시리즈 부분에서도 최고 인기 연예인상을 받았죠. 이런 사람이 한순간에 이런 추문에 휩쓸리게 되면 나중에 무죄 취지의 무혐의를 받더라도 아마 이미지타격이라든가 본인의 생활, 현재 또 군 복무 중인데 군 복무 중이라고 하더라도 아마 이런 부분은 징계권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군에서도 지금 조사가 들어간 상태죠?

[인터뷰]
공익근무요원인데요. 강남구청에서는 지금 어떻게 된 건지 들여다보겠다.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하는데 만약에 성폭행 부분이 있다면 상당히 심각한 처벌을 받습니다,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공익근무요원이지만. 그러나 그런 부분이 아니라고 한다면 가벼운 징계는 받겠죠. 어쨌든 박유천 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어떤 결과가 됐든지간에 엄청난 피해가 올 것은 사실이고 또 해당 드라마라든가 여러 가지 관련한 소속사 쪽에서는 이미지 타격으로 인한 그런 출연 정지라든가 또 출연 섭외가 들어오지 않는 부분 이런 부분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왜냐하면 수사 중이라고 하더라도 결과에 따라서는 엄청난 해당 광고라든가 그런 관계자도 피해가 올 수 있거든요.

[앵커]
그렇죠. 연예인은 아무래도 이미지로 먹고사는 것이기 때문에 또 형사 역할을 유독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박유천 씨가?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도 박유천 씨가 출연한 드라마를 많이 봤고 좋아했는데 사실 이 사건이 논란이 됐던 것도 박유천 씨가 4일이 생일이라고 합니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 해 가지고 지인들하고 왔다가 이상하게 파트너하고 새벽 5시까지 같이 있는 바람에 결국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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