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결혼을 하는 10가지 이유

자신이 불행해질 것이라 생각하며 결혼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 이혼을 결심한 부부조차도 한 때는 결혼이 더 나은 삶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여기며 결혼 생활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지에 대한 동경 때문일까요? 확고한 독신주의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성인은 결국 언젠가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결혼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1. 우리 관계에는 '다음 단계'가 필요해!

오래 사귄 연인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필요합니다. 만약 한 명의 파트너와 수년을 사귀었는데도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적어도 둘 가운데 한 명은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들어가게 됩니다.


2. 성장하려는 욕망 때문에

인간은 늘 성장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진짜 어른이 되는 순간은 20살이 되는 순간도,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버는 순간도 아닌 가정을 이루는 때'라는 편견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편견에 세뇌돼 있습니다.

3. 다른 사람들도 다 하니까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결혼은 원래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친구들도 다 한 걸요." 큰 고민 없이 하는 결혼, 어쩌면 가장 흔한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4. 모든 것은 다 사랑 때문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절반은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했다.', 이보다 정당한 이유가 또 있을까요?

5.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일부 사람들은 "결혼하면 상대방에게 (없던) 책임감이 생기겠지?" 라는 망상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해 결혼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6. (정당하게) 아이를 낳고 싶어서

법적으로 보장된 '엄마', '아빠'가 있는 가정에서 아이를 낳고 싶은 욕망이 있다면, 당신에게는 결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7. 주변의 압박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하지 않았다'는 말을 '미혼(未婚)'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미혼이라는 단어 안에는 '아직은' 결혼하지 않았다는 뉘앙스가 숨어 있습니다. 국내 독신주의자 사이에서는 미혼을 '비혼(非婚)' 이라는 단어로 대체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자신이 언젠가 결혼을 해야할 존재인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8. 안정 추구

내가 직장을 잃어도 소득이 있는 배우자가 있다면, 조금쯤은 안심이 될 것입니다.

9. 내가 이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딱히 불꽃 튀는 사랑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사람들은 상대방을 법적으로 구속하려고 시도합니다.

10. 평생 혼자 살 것 같은 두려움

먼 훗날 혼자 여생을 보내는 상상을 했을 때, 그것이 편안함보다는 공포로 다가온다면 당신은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