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독립투사 모욕한 '워마드' 게시물 논란

광복절에 독립투사 모욕한 '워마드' 게시물 논란

2016.08.16.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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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이트 '워마드'에 독립투사 안중근과 윤봉길 의사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광복절인 어제(15일) 워마드에는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피눈물을 흘리며 혀를 빼 물고 있는 사진을 합성해 올렸다. 이도 모자라 옆에는 일본식 도시락 사진도 넣었다.

같은 날 안중근 의사를 폄하한 글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무리 일본이 나라를 침략했다고 해도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다니 아무리 의도가 좋았대도 옹호할 수 없다"고 썼다.

해당 게시물들은 다수의 커뮤니티로 공유됐고, 이에 워마드 비난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욕할 가치도 없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에는 워마드에 살인 사건을 자백하는 듯한 내용의 글이 한 건 올라와 해당 글 게시자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해당 글은 허위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워마드 게시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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