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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앵커]
보신 것처럼 또다시 C형 간염이 집단 발병했습니다. 콜레라는 15년 만에 환자가 나왔는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벌써 2년새 세 번째 집단 감염인데요. C형 간염의 경우. 이번에도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되고 있다고요?
[인터뷰]
보통은 이런 C형 간염 같은 경우에는 혈액으로 매개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이런 주사기라든지 주사액 자체가 오염된다든지 하는 그런 경로를 통해서 전파가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주사기 재사용 또는 주사용으로 쓰는 주사액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오염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의심이 됩니다.
[앵커]
주로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 이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혈액 외에는 특별하게 성관계나 이런 것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다고 하는데 성관계 감염률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집단 감염은 의료기구를 통해서 감염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앵커]
C형 간염,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또 어떻게 치료를 해야 됩니까?
[인터뷰]
C형 간염에 감염되면 급성기에 2~3주 열나는 경향이 있긴 하는데 급성 간염이 심하진 않고요. 대부분 만성간염으로 넘어가서 20~30년 지나게 되면 간경화라든가 간암 같은 형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의 모니터링이 굉장히 중요한 질환이기는 합니다.
[앵커]
어떻게 치료를 하죠?
[인터뷰]
최근에는 항바이러스제들이 최근에 많이 개발이 됐고 상당히 효과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서요. 지금 현재 항바이러스제를 복용을 함으로써 치료를 하고 있고요.
[앵커]
완치가 됩니까?
[인터뷰]
지금 약들이 많이 좋아져서 완치까지는 아니어도 상당 부분 C형 간염 활동을 상당히 억제할 수 있다, 이런 약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치료비가 만만치 않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최근 개발된 약들이어서 약이 상당히 고가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에 보험이 조금씩 적용되면서 나아지기는 했는데요. 약값 자체는 상당히 고가의 약들입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개인이 치료를 받을 경우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해도 한 어느 정도 부담을 하게 됩니까?
[인터뷰]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앵커]
그런가요?
[인터뷰]
약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용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는데요.
[앵커]
그러면 C형 간염의 경우 개인적으로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게 문제인데 개인의 경우에는 어떻게 주의를 해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이게 병원이나 의원 같은 데서 일어난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부분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사실 우려가 되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들은 의료 기관들이 이런 주사기 사용이나 주사약 사용에 대해서 다른 환자의 혈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되는 상황이라 일단 감염이 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간경화나 간암이 진행되지 않는지를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특별히 개인이 주의할 것보다는 병, 의원에서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된다는 얘기네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리고 또 15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시 또 콜레라가 발병을 했습니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 그전에는 콜레라가 그동안 15년 동안에는 발병되지 않았다는 얘기죠?
[인터뷰]
국내 자생으로 발병한 적은 없고요. 해외 여행객을 통해서 일부 환자들이 유입은 됐었는데요. 하여튼 되게 의아한 상황입니다, 국내 자생 발생으로 의심되고 있어서.
[앵커]
콜레라가 어떻게 발생이 되는 병입니까?
[인터뷰]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되어 있는 음식이라든지 물이나 이런 거를 먹었을 때 발병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분이 어패류나 이런 것에 의해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음식을 통한 전파를 하게 됩니다.
[앵커]
음식을 통해서요, 보통? 이게 보통 후진국형 전염병 아닌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위생관리가 잘 안 되거나 식수 관리가 안 되는 그런 국가에서, 보통 아이티나 이런 데 지진나고 한두 달 동안에 식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서 발생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국내에서는 발생한 게 상당히 의아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증상이 콜레라에 감염되면 어떻게 증상이 나타납니까?
[인터뷰]
콜레라 초기에는 보통 말씀하는 그런 장염 증세들 있잖아요. 울렁거리고 토하고 이런 증상, 약간의 미열이나 열이 나는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증상이 시작되면 쌀뜨물 같은 설사를 엄청나게 많이 하거든요. 하루에 최대 10리터까지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 정도되면 탈수증상이 나타나지 않나요?
[인터뷰]
그렇죠. 탈수가 돼서 의료시설이 불충분한 국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탈수 때문에 사망할 수 있어서 그런 치료를 제대로 안 하면 절반까지 사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의료기관이 잘 발달된 국가에서는 확률이 1% 이내, 거의 사망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빨리 조치를 한다는 얘기가 되겠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콜레라를 그러면 예방하려면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터뷰]
일단은 콜레라 같은 경우에는 음식물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자체를 오염되지 않도록 조리 상황에서 주의를 해야 하고 일단은 끓인 음식들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조기에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보건기관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앵커]
다른 것도 필요하고 어쨌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겠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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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또다시 C형 간염이 집단 발병했습니다. 콜레라는 15년 만에 환자가 나왔는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벌써 2년새 세 번째 집단 감염인데요. C형 간염의 경우. 이번에도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되고 있다고요?
[인터뷰]
보통은 이런 C형 간염 같은 경우에는 혈액으로 매개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이런 주사기라든지 주사액 자체가 오염된다든지 하는 그런 경로를 통해서 전파가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주사기 재사용 또는 주사용으로 쓰는 주사액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오염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의심이 됩니다.
[앵커]
주로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 이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혈액 외에는 특별하게 성관계나 이런 것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다고 하는데 성관계 감염률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집단 감염은 의료기구를 통해서 감염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앵커]
C형 간염,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또 어떻게 치료를 해야 됩니까?
[인터뷰]
C형 간염에 감염되면 급성기에 2~3주 열나는 경향이 있긴 하는데 급성 간염이 심하진 않고요. 대부분 만성간염으로 넘어가서 20~30년 지나게 되면 간경화라든가 간암 같은 형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의 모니터링이 굉장히 중요한 질환이기는 합니다.
[앵커]
어떻게 치료를 하죠?
[인터뷰]
최근에는 항바이러스제들이 최근에 많이 개발이 됐고 상당히 효과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서요. 지금 현재 항바이러스제를 복용을 함으로써 치료를 하고 있고요.
[앵커]
완치가 됩니까?
[인터뷰]
지금 약들이 많이 좋아져서 완치까지는 아니어도 상당 부분 C형 간염 활동을 상당히 억제할 수 있다, 이런 약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치료비가 만만치 않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최근 개발된 약들이어서 약이 상당히 고가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에 보험이 조금씩 적용되면서 나아지기는 했는데요. 약값 자체는 상당히 고가의 약들입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개인이 치료를 받을 경우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해도 한 어느 정도 부담을 하게 됩니까?
[인터뷰]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앵커]
그런가요?
[인터뷰]
약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용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는데요.
[앵커]
그러면 C형 간염의 경우 개인적으로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게 문제인데 개인의 경우에는 어떻게 주의를 해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이게 병원이나 의원 같은 데서 일어난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부분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사실 우려가 되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들은 의료 기관들이 이런 주사기 사용이나 주사약 사용에 대해서 다른 환자의 혈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되는 상황이라 일단 감염이 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간경화나 간암이 진행되지 않는지를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특별히 개인이 주의할 것보다는 병, 의원에서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된다는 얘기네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리고 또 15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시 또 콜레라가 발병을 했습니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 그전에는 콜레라가 그동안 15년 동안에는 발병되지 않았다는 얘기죠?
[인터뷰]
국내 자생으로 발병한 적은 없고요. 해외 여행객을 통해서 일부 환자들이 유입은 됐었는데요. 하여튼 되게 의아한 상황입니다, 국내 자생 발생으로 의심되고 있어서.
[앵커]
콜레라가 어떻게 발생이 되는 병입니까?
[인터뷰]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되어 있는 음식이라든지 물이나 이런 거를 먹었을 때 발병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분이 어패류나 이런 것에 의해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음식을 통한 전파를 하게 됩니다.
[앵커]
음식을 통해서요, 보통? 이게 보통 후진국형 전염병 아닌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위생관리가 잘 안 되거나 식수 관리가 안 되는 그런 국가에서, 보통 아이티나 이런 데 지진나고 한두 달 동안에 식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서 발생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국내에서는 발생한 게 상당히 의아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증상이 콜레라에 감염되면 어떻게 증상이 나타납니까?
[인터뷰]
콜레라 초기에는 보통 말씀하는 그런 장염 증세들 있잖아요. 울렁거리고 토하고 이런 증상, 약간의 미열이나 열이 나는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증상이 시작되면 쌀뜨물 같은 설사를 엄청나게 많이 하거든요. 하루에 최대 10리터까지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 정도되면 탈수증상이 나타나지 않나요?
[인터뷰]
그렇죠. 탈수가 돼서 의료시설이 불충분한 국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탈수 때문에 사망할 수 있어서 그런 치료를 제대로 안 하면 절반까지 사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의료기관이 잘 발달된 국가에서는 확률이 1% 이내, 거의 사망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빨리 조치를 한다는 얘기가 되겠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콜레라를 그러면 예방하려면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터뷰]
일단은 콜레라 같은 경우에는 음식물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자체를 오염되지 않도록 조리 상황에서 주의를 해야 하고 일단은 끓인 음식들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조기에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보건기관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앵커]
다른 것도 필요하고 어쨌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겠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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