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욕한 일본인 BJ에게 상 주려 한 '아프리카TV'

한국 모욕한 일본인 BJ에게 상 주려 한 '아프리카TV'

2016.12.13.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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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가 한국을 비난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막말을 일삼은 일본 BJ를 한국으로 초청해 상을 주려다가 논란이 이어지자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초청 취소에도 해당 일본 BJ와 '아프리카TV'를 향한 비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혐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BJ '욧상'은 일본 '아프리카TV'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한국 시상식에 초대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해당 일본 BJ의 과거 혐한 발언이 문제가 되자 어제(12일)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일본에서 '혐한' 발언을 한 일본인 BJ가 아프리가TV BJ 대상 시상식에 초청됐다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라며 "비록 일본 개인 방송에서 이뤄진 일이라 하더라도 아프리카TV와 관련된 BJ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프리카TV는 해당 BJ의 초청을 즉시 취소했다"라고 초청 취소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초청자 선정에 더욱 신중하겠다. 해당 BJ의 혐한 발언 영상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아프리카TV'의 초청 취소와 사과문에도 누리꾼들은 "사전에 알아보지 않은 '아프리카TV'에 책임이 크다", "방송 자체를 정지시켜라", "한국 기업이 맞나 의심스럽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문제의 일본 BJ는 "한국은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할 정도로 싫다", "'아프리카TV'는 내가 한국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재일 한국인은 한국으로 XX라", "위안부 문제는 어쩔 수 없는 일" 등의 막말을 퍼부은 바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신태일'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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