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가슴 울렸던 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 근황

온 국민 가슴 울렸던 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 근황

2016.12.23.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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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전 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 무려 10억여 원에 이르는 후원비가 모였습니다. 이는 개인에게 모인 후원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심현희 씨는 얼굴 왼편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심현희 씨는 앞으로도 5년 동안 수술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1차 수술이 끝났다는 이유로 사진을 공개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밀알복지재단 측은 "기다려주시면 회복된 현희 씨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현희 씨의 모습을 공개하기를 바라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현희 씨뿐만 아니라 현희 씨의 어머니 역시 1차 혹 제거 수술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20차례 가까이 수술을 반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이 밝힌 현희 씨 앞으로 모인 10억 원의 사용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희 씨 수술 비용에 전체 모금액의 80%인 8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며, 5년 동안의 치료 기간 동안 생계비로 1억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간병비와 의료용품 비용에 7천 4백만 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료장비 지원에 580만 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수술비에 2천만 원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재단에 따르면, 현재 현희 씨는 얼굴 왼편의 종양을 제거하는 1차 수술을 마쳤으며 재단 측은 시신경이 손상된 현희 씨를 위해 점자정보단말기와 노트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희 씨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희 씨 가족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세상에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출처:밀알복지재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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