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 본인 눈 상태에 맞는 수술 선택해야

시력 교정, 본인 눈 상태에 맞는 수술 선택해야

2017.01.31.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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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방학을 맞아 시력 교정 수술 고려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시력 교정 수술은 심각한 합병증이 많지 않은 수술이지만 전문의와 상의한 뒤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한 대학생 최준기 씨.

안경이 불편했지만, 시력 교정 수술에 대한 걱정도 있고 해서 그동안 미뤘는데 최근 친구들이 수술을 받고 안경을 벗는 것을 보고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최준기 / 대학생 : 안경을 쓰다 보니까 여름에는 땀이 차서 안경이 불편하고 겨울에는 김 서림 때문에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예 시력 교정 수술을 받으려고.]

시력 교정은 대부분 레이저 수술로 이뤄집니다.

라식과 라섹, 스마일 수술 등이 있는데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 공통점이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라식은 각막 표면을 잘라내 뚜껑처럼 젖힌 뒤 교정하는데 통증이 적고 3일에서 5일이면 회복되지만 외부 충격에는 다소 취약합니다.

라섹은 약물로 각막 표면을 얇게 벗겨내고 교정하는데 수술 후 통증이 있고 회복 기간이 다소 깁니다.

스마일 수술은 각막 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각막을 투과하는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절개량을 줄여 회복이 빠릅니다.

렌즈 삽입술은 특수 렌즈를 눈 속에 넣어 교정하는 수술로 안구 건조증 등 각종 부작용은 적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수술방법이 있지만, 시력 교정은 무엇보다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부기 / 안과 전문의 : 눈이 얼마나 나쁜지 본인의 각막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지 얇은지 각막 모양에 비대칭이 있는지 또는 부분적으로 얇아진 곳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특히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 교정 수술은 안구 건조증이나 야간 빛 번짐 등 부작용이 있어 수술 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부작용이 발생한 초기에는 안약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상태가 악화하면 재수술 등이 필요할 수도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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