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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웹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이 디씨인사이드에 홍준표 후보를 찍은 기표용지 인증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대선 투표일인 오늘(9일) 오후 1시쯤 디씨인사이드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 'ㅇㅇ'라는 비회원 이용자가 "칰갤(한화이글스 갤러리) 대표 민심 전해준다 분탕 XX들 꺼져라"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게시자가 올린 사진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투표한 기표 용지와 함께 '일간 베스트'를 상징하는 손 모양이 나와 있다.
공직선거법상 기표소 안에서 기표 용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위의 경우 게시자가 직접 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린 만큼 쉽게 IP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증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벌금이나 먹어라."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늘 경기 양주, 남양주시, 안양시 등 각지에서 기표소 안에서 특정 후보에게 기표한 용지를 카메라로 촬영한 유권자들이 적발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장에서 투표용지 촬영이 적발될 경우, 유권자들이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모두 삭제하고 기표한 투표용지는 무효 처리된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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