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전 의원 대선 승리 공약 화제

은수미 전 의원 대선 승리 공약 화제

2017.05.10.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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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은수미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15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대선에서 야당이 이기면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서울 코믹월드 행사에 참석한다고 공약해 화제가 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은 전 의원은 당시 본인의 트위터에 '대선에서 야당이 이기면 미쿠냥코스 바로 하고 서코 참석합니다!!!'며 '헐, 이런 공약 하면 절대 안 되는데.... 와당탕(대선에서 야당 승리 후 은수미 공항에서 몰래 출국하려다 넘어지는 소리), 끄응' 이라고 올렸다.
미쿠냥 코스란 일본 애니메이션인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속 등장인물인 마에카와 미쿠로 분장하겠다는 의미. 서울 코믹월드를 뜻하는 '서코'는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축제 가운데 하나다.
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마블 만화 속 캐릭터인 블랙위도우로 분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은 전 의원의 대선 공약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사람들은 그의 '미쿠냥 코스프레'에 기대한다는 반응.
서울 코믹월드가 오는 13일과 14일에 예정되어 있어 사람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은 전 의원은 오늘 오전 9시쯤 본인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너무 기뻐하다 유체이탈 했기 때문에 공약 이행은 어렵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그의 트윗을 접한 사람들은 "정치인의 생명은 약속입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공약은 지키셔야 합니다" "의원님 보려고 서울 코믹월드 표 샀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무제한 토론 당시 은 전 의원의 모습)

한편 은 전 의원은 작년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해 10시간 18분 동안의 필리버스터를 하며 대중의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살기도 힘든데 웬 음악이냐'는 트위터를 올려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비판을 사기도 했다. 당시 은 전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두 차례에 걸쳐 해명하기도 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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