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무슨 일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억울" (인터뷰 전문)

정유라, "무슨 일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억울" (인터뷰 전문)

2017.05.31.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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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덴마크에서 그동안 오래 버텼는데 귀국 결심한 이유는 뭡니까?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아기가 거기서 너무 혼자 오래 있다 보니까 가족도 없이. 빨리 입장 전달하고 오해도 풀고 해서 빨리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기자]
삼성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상 본인을 위한 특별한 지원이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세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딱히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 일 끝나고 돌이켜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머니한테 들은 게 있기 때문에.

[기자]
뭐라고 말씀하시던가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삼성전자 승마단이 또 승마 지원하는데 그중에 6명 지원하는 중에 1명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저는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기자]
이화여대 입학부터 학점 그다음에 출석까지 특혜가 있었다고 조사돼서 입학 취소도 되셨는데 인정하시나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저는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는 당연히 인정을 하고요.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고 저는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입학 취소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합니다.

[기자]
그런데 가실 생각이 없으셨다고 하셨는데 들어갈 때 승마복 입고 금메달 걸고 가셨다고 알려졌는데 그렇게 하라고 누가 조언했습니까?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제가 단복을 입고 가지는 않았고 단복은 다른 친구가 입었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기억을 하는 게 제가 그때 당시 임신 중이어서 단복이 안 맞아서 단복을 마지막 식사 때 이후로 단복을 한 번도 입은 적이 없기 때문에 단복은 제가 입은 것이 아니고 다른 분이 입으셨고 메달을 들고 가라고 했던 건 그때 제가 이대만 들고 갔던 게 아니라 중앙대에도 들고 갔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이거 메달 들고 가서 입학사정관 하시는 분한테 여쭤보라고, 가지고 가도 되냐고. 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된다고 해서 가지고 들어간 거였습니다.

[기자]
지난번에 송환 거부하셨을 때는 아들 이유로 거부하셨는데 이번에 그러면 보모분하고 아들분은 따로 들어오시는 건가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네, 따로 들어옵니다.

[기자]
현지에서 생활하시는 보모분하고 아들분은 체류 비용은 어떻게 하시는 거죠?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그건 제가 모릅니다. 저는 계속 안에만 있어서 아기만 일주일에 몇 번씩 봐서...

[기자]
본인의 변호사 비용도 포함해서 현지 체류 비용이 분명히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네.

[기자]
그 내용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나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전혀 몰라요.

[기자]
언제쯤 입국합니까?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제가 아들 입국 날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자]
엄마 최순실 씨 재판 보면서 어떤 생각하셨어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제가 어머니 재판 내용을 하나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저는 하나도 전해 들은 것이 없습니다.

[기자]
검색도 안 해 보셨나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안에 갇혀있어서 검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
변호인 통해서 따로 연락받으신 것도 없으세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저희 어머니 일이요?

[기자]
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어머니가 재판을 아직 형을 받는 재판을 안 하셨다 그것만 들었고 나머지 얘기는 안 하셨습니다, 그거는.

[기자]
국정농단 이런 과정들이 억울하세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님과의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저는 좀 억울합니다.

[기자]
그러면 과거에 본인이 돈도 실력이다라고 발언을 올리시면서 하신 적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제가 그때는 너무 어리고 그때 제가 좀 다툼이 있어서 제가 하도 돈으로만 말을 탄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그래서 저도 욱하는 마음,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생각해 보면. 저도 아기가 있는데 제 자식이 어디 가서 그런 소리 들으면 정말 속상할 것 같고 그렇습니다.

[기자]
그 아이가 현재 어떤 돈으로 생활하는지 모르세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네, 모릅니다.

[기자]
파면당한 대통령 뇌물죄 혐의의 수혜자로 지목이 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이나 박 전 대통령에게 할 말 없습니까?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어쨌든 제가 이런 일에... 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저도 지금 상당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아는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저도 계속 이걸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사실 잘 연결되는 게 없을 때도 있습니다, 저도.

[기자]
올보로 법원에서 정치 보복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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