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장, 손정혜 / 변호사
[앵커]
어제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죠.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한류스타였습니다.
종현 씨 그동안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을 해온 아이돌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데뷔한 걸로 치면 굉장히 오랫동안 가수생활을 하면서 샤이니라는 그룹을 통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많이 받았었고요.
특히 단독 앨범, 솔로 앨범도 굉장히 성공적으로 활동을 했었고 DJ 라디오까지 했을 정도로 음악적 활동이 활발했고요. 싱어송라이터로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면서 본인의 음악적인 이름도 굉장히 날리고 있었는데 그래서 지금 외신에서는 믿을 수 없다. 외신에서도 사실은 샤이니 종현의 죽음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고 굉장히 팬들은 충격적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진짜 27살, 꽃다운 나이에 숨졌는데요. 누나가 신고를 했다면서요?
[인터뷰]
말하자면 경위는 그렇습니다. 종현 씨가 누나한테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자기 힘들다, 나를 보내달라 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그것을 불길하게 여긴 누나가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바로 뒤에 출동해서 그 레지던스의 문을 강제로 개방해서 확인하게 된 그런 경위가 되겠습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요. 어제 일이 발생했는데 오늘 생전에 종현과 절친했던 디어클라우드라는 그룹이 있는데요. 여기 한 멤버가 고인의 가족과 상의 끝에 종현 씨의 유서를 공개를 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 같기도 해요.
[인터뷰]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그리고 우울이라는 말을 직접 자기가 썼습니다. 그걸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조금 단계가 높아진 건 뭐냐하면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는, 스스로를 부정하게 되는 단계가 그다음 단계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의 단계는 자기를 지우려고 하는 단계죠. 지금 이 유서 안에 그게 다 나와 있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단계였던 것을 사실은 주변에서 알아챘어야 되는데 그걸 몰랐던 게 참 불행한 일 같습니다.
[앵커]
20대 때 자살을 선택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까?
[인터뷰]
외국의 팝스타들 같은 경우에는 27세 증후군이라고 해서 유명한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든가 커트 코베인 같은 사람들이 그 나이 또래에 많이 자살을 했고요. 왜냐하면 아마 전환기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이돌에서 다른 성인 가수로 전환하는 그 단계에 상당히 정신적 고통이 많은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외국에서도 사실 20대가 끝나고 30대 시작되는 부분에 전환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어떤 정신적인 충격 같은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나이 또래 여러 유명한 팝스타들이 많이 죽게 되는 경우 같습니다.
[앵커]
유서의 전문을 보면 종현 씨 같은 경우에는 우울증과 관련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온 것 같거든요. 그런데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막지는 못했을까요?
[인터뷰]
전문가가 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신적으로 병원에 가서 그걸 한 건지 아니면 말 그대로 어떤 선생님, 말하자면 상담치료하시는 분한테 받은 건지 그 부분은 정확하게 확인이 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라고 하면 직접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거기까지는 본인이 인지를 못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어느 정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급성 우울증이 걸리면 극단적인 선 택을 할 수 있거든요. 지금 그런 상태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돌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집에서 생활하는 게 아니고 같이 기획사에서 가족처럼 관리하고 몇 달씩 같이 생활하고 이렇게 활동하지 않습니까? 기획사의 관리체계 이런 부분이 문제되지는 않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기획사에서 우리가 아이돌 그룹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보면 엄청난 경쟁과 엄청난 어떻게 보면 심리적인 압박을 통해서 경쟁에 살아남는 구조. 그렇기 때문에 특히 10대 중후반부터 아이들이 연습을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부모와 떨어져서 엄청난 경쟁 속에서 성장하면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지쳐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면밀하고 세심하게 심리상담이라든가 어려움에 대해서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특히 미성년자인 나이부터는 건전하게 잘 발달하고 있는지, 어려운 점이 없는지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혹여라도 조금 쉬어야 된다거나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할 때는 전면적으로 활동을 중단시키고 이 사람 개인의 심리적인 안정과 이런 것들을 도모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데.
특히 아이돌 그룹은 그룹 체제잖아요. 그중에 한 명이 조금 아프다고 해서 그룹 활동을 쉬게 한다든가 멤버를 탈퇴를 시킨다든가 그런 게 어려운 구조다 보니 어렵다, 힘들다고 하는데도 조금만 참아라, 같이 하자.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가 더 깊어지고 지치면서 좀 마음의 우울이 깊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는 가장 첫 번째가 뭐냐하면 소속사에 소속된 멤버들의 보호 배려 의무. 그러니까 이것이 신체적인 것도 될 수 있고 여러 가지 연예활동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 심리적인 지원과 심리적인 안전을 배려해 줄 법률적인 의무가 있거든요.
특히 미성년자 같은 경우는 소속사에서 계약을 맺잖아요. 전속계약을 하면서 그 사람의 신체나 건강이나 앞으로의 스케줄을 다 서로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이 정서적인, 심리적인 안정을 취해가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하고 보호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앵커]
김종현 씨 같은 경우에는 27살이니까 미성년자은 아니죠?
[인터뷰]
그렇지만 미성년자부터 성인 가수까지 오면서 어떻게 보면 10년 가까이 된 생활을 소속사와 함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가 제일 잘 알고 있느냐 하면 부모가, 가족들이 상황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소속사가 그 가수에 대해서 어떤 상황이나 이런 피해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면 전격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어야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다음에 우울증이라는 것은 우리가 단순히 우울증이 아니라 질병이 들어오는 거거든요. 우리 마음에 암과 같이 질병이 들어오는 거니까 그 진행 속도에 따라서, 진행 경과에 따라서 약물치료가 필요한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지 이런 여러 가지 처방이 다른데 그런 것들을 해야 될 기본적인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앵커]
사실 우울증이라는 게 내가 우울증이다라는 걸 알기도 힘들고 안다고 하더라도 인정하기도 힘든 질병인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먼저 알아봐줘야 되는 그런 방법밖에 없는 걸까요?
[인터뷰]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경찰관이라든가 소방관 같은 경우에는 상호 체크하는 우울증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경찰에서 일할 때 프로파일러들이 많은 이런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상호 체크하는 게 있거든요.
특히 이런 아이돌 가수 같은 경우는 굉장히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매니저들이 체크할 수 있는 어떤 시스템은 됐어야 된다고 생각은 듭니다. 물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SM 같은 큰 회사에는.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으니까 지금 다시 한 번 체크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됐나 확인을 해 봐야 되겠죠.
[앵커]
우울증이 사망 원인이다라고 그냥 덮을 것이 아니라 그 우울증의 원인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어쨌든 연예인들은 기획사에서 주로 생활하고 부모하고도 떨어져 생활하고 이런 부분들을 들여다보면서 기획사 체제, 기획사에 대한 부분도 이번 기회에 들여다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인터뷰]
기획사가 거의 부모를 대신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은 분명히 있어야 된다, 그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어제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죠.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한류스타였습니다.
종현 씨 그동안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을 해온 아이돌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데뷔한 걸로 치면 굉장히 오랫동안 가수생활을 하면서 샤이니라는 그룹을 통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많이 받았었고요.
특히 단독 앨범, 솔로 앨범도 굉장히 성공적으로 활동을 했었고 DJ 라디오까지 했을 정도로 음악적 활동이 활발했고요. 싱어송라이터로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면서 본인의 음악적인 이름도 굉장히 날리고 있었는데 그래서 지금 외신에서는 믿을 수 없다. 외신에서도 사실은 샤이니 종현의 죽음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고 굉장히 팬들은 충격적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진짜 27살, 꽃다운 나이에 숨졌는데요. 누나가 신고를 했다면서요?
[인터뷰]
말하자면 경위는 그렇습니다. 종현 씨가 누나한테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자기 힘들다, 나를 보내달라 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그것을 불길하게 여긴 누나가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바로 뒤에 출동해서 그 레지던스의 문을 강제로 개방해서 확인하게 된 그런 경위가 되겠습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요. 어제 일이 발생했는데 오늘 생전에 종현과 절친했던 디어클라우드라는 그룹이 있는데요. 여기 한 멤버가 고인의 가족과 상의 끝에 종현 씨의 유서를 공개를 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 같기도 해요.
[인터뷰]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그리고 우울이라는 말을 직접 자기가 썼습니다. 그걸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조금 단계가 높아진 건 뭐냐하면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는, 스스로를 부정하게 되는 단계가 그다음 단계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의 단계는 자기를 지우려고 하는 단계죠. 지금 이 유서 안에 그게 다 나와 있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단계였던 것을 사실은 주변에서 알아챘어야 되는데 그걸 몰랐던 게 참 불행한 일 같습니다.
[앵커]
20대 때 자살을 선택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까?
[인터뷰]
외국의 팝스타들 같은 경우에는 27세 증후군이라고 해서 유명한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든가 커트 코베인 같은 사람들이 그 나이 또래에 많이 자살을 했고요. 왜냐하면 아마 전환기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이돌에서 다른 성인 가수로 전환하는 그 단계에 상당히 정신적 고통이 많은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외국에서도 사실 20대가 끝나고 30대 시작되는 부분에 전환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어떤 정신적인 충격 같은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나이 또래 여러 유명한 팝스타들이 많이 죽게 되는 경우 같습니다.
[앵커]
유서의 전문을 보면 종현 씨 같은 경우에는 우울증과 관련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온 것 같거든요. 그런데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막지는 못했을까요?
[인터뷰]
전문가가 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신적으로 병원에 가서 그걸 한 건지 아니면 말 그대로 어떤 선생님, 말하자면 상담치료하시는 분한테 받은 건지 그 부분은 정확하게 확인이 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라고 하면 직접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거기까지는 본인이 인지를 못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어느 정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급성 우울증이 걸리면 극단적인 선 택을 할 수 있거든요. 지금 그런 상태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돌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집에서 생활하는 게 아니고 같이 기획사에서 가족처럼 관리하고 몇 달씩 같이 생활하고 이렇게 활동하지 않습니까? 기획사의 관리체계 이런 부분이 문제되지는 않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기획사에서 우리가 아이돌 그룹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보면 엄청난 경쟁과 엄청난 어떻게 보면 심리적인 압박을 통해서 경쟁에 살아남는 구조. 그렇기 때문에 특히 10대 중후반부터 아이들이 연습을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부모와 떨어져서 엄청난 경쟁 속에서 성장하면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지쳐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면밀하고 세심하게 심리상담이라든가 어려움에 대해서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특히 미성년자인 나이부터는 건전하게 잘 발달하고 있는지, 어려운 점이 없는지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혹여라도 조금 쉬어야 된다거나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할 때는 전면적으로 활동을 중단시키고 이 사람 개인의 심리적인 안정과 이런 것들을 도모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데.
특히 아이돌 그룹은 그룹 체제잖아요. 그중에 한 명이 조금 아프다고 해서 그룹 활동을 쉬게 한다든가 멤버를 탈퇴를 시킨다든가 그런 게 어려운 구조다 보니 어렵다, 힘들다고 하는데도 조금만 참아라, 같이 하자.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가 더 깊어지고 지치면서 좀 마음의 우울이 깊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는 가장 첫 번째가 뭐냐하면 소속사에 소속된 멤버들의 보호 배려 의무. 그러니까 이것이 신체적인 것도 될 수 있고 여러 가지 연예활동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 심리적인 지원과 심리적인 안전을 배려해 줄 법률적인 의무가 있거든요.
특히 미성년자 같은 경우는 소속사에서 계약을 맺잖아요. 전속계약을 하면서 그 사람의 신체나 건강이나 앞으로의 스케줄을 다 서로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이 정서적인, 심리적인 안정을 취해가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하고 보호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앵커]
김종현 씨 같은 경우에는 27살이니까 미성년자은 아니죠?
[인터뷰]
그렇지만 미성년자부터 성인 가수까지 오면서 어떻게 보면 10년 가까이 된 생활을 소속사와 함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가 제일 잘 알고 있느냐 하면 부모가, 가족들이 상황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소속사가 그 가수에 대해서 어떤 상황이나 이런 피해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면 전격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어야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다음에 우울증이라는 것은 우리가 단순히 우울증이 아니라 질병이 들어오는 거거든요. 우리 마음에 암과 같이 질병이 들어오는 거니까 그 진행 속도에 따라서, 진행 경과에 따라서 약물치료가 필요한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지 이런 여러 가지 처방이 다른데 그런 것들을 해야 될 기본적인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앵커]
사실 우울증이라는 게 내가 우울증이다라는 걸 알기도 힘들고 안다고 하더라도 인정하기도 힘든 질병인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먼저 알아봐줘야 되는 그런 방법밖에 없는 걸까요?
[인터뷰]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경찰관이라든가 소방관 같은 경우에는 상호 체크하는 우울증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경찰에서 일할 때 프로파일러들이 많은 이런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상호 체크하는 게 있거든요.
특히 이런 아이돌 가수 같은 경우는 굉장히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매니저들이 체크할 수 있는 어떤 시스템은 됐어야 된다고 생각은 듭니다. 물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SM 같은 큰 회사에는.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으니까 지금 다시 한 번 체크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됐나 확인을 해 봐야 되겠죠.
[앵커]
우울증이 사망 원인이다라고 그냥 덮을 것이 아니라 그 우울증의 원인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어쨌든 연예인들은 기획사에서 주로 생활하고 부모하고도 떨어져 생활하고 이런 부분들을 들여다보면서 기획사 체제, 기획사에 대한 부분도 이번 기회에 들여다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인터뷰]
기획사가 거의 부모를 대신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은 분명히 있어야 된다, 그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