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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파면된 뒤 재판을 받아 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번 공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직접 구형했다.
유기징역으로는 최대치인 징역 30년이 구형되자 박 대통령 변호인은 울먹이며 "이번 사건을 맡으면서 박 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수년 동안 준비하면서 비용과 사후 시설활용 문제를 고민했고, 올림픽이 우리 과학기술을 알릴 기회라 노력했다"면서 "마음속으로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게 수고하셨다고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더 밝은 미래로 나가려면 이제는 피고인이라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했던 모든 일까지 없던 일로 치부하지 않아야 가능하다"면서 "실수가 있더라도 대통령으로서 불철주야 노력한 것을 감안하고 사적 이득을 취한 적이 없는 점을 감안해 유죄를 인정하더라도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늦어도 4월 초에는 1심 선고를 내릴 전망이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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