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상가 화재 원인은 누전 추정...합동 현장감식

어제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에 있는 복합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누전으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고양경찰서는 화재 최초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7층 건축사무실 벽면에서 누전으로 불이 시작돼 걸려 있던 옷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오늘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또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건물 소유주와 관리인 등을 불러 책임 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제 불이 난 7층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초기에 불길이 쉽게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소방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를 3억8천여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고양시 화정역 인근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