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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폐쇄해달라는 국민청원에 공개적으로 답변했다.
오늘(23일) 청와대 김형연 법무비서관은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 전체 게시글 가운데 불법 정보의 비중이 사이트 폐쇄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일베의 불법 정보 게시글 비중이 사이트 폐쇄 기준에 이르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차별, 비하를 조장하는 웹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심각한 사이트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극우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는 최근 5년간 차별·비하 내용으로 문제가 돼 심의 후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진 게시물이 가장 많은 곳이다.
한편 일베 사이트를 폐쇄해달라는 청원은 지난 1월 25일 시작되어 총 235,167명의 국민이 청원에 참여한 바 있다. 청와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민청원에 20만 명 이상의 국민이 동의할 경우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고 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한 16번째 청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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