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공론화...시민 4백 명에 맡긴다

대입개편 공론화...시민 4백 명에 맡긴다

2018.05.16. 오후 10: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국민 참여를 최대화하고 최종 결정은 시민 400명 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가 한국방송통신대학에 터를 잡았습니다.

사무소 마련과 함께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절차도 본격적으로 발을 뗐습니다.

[김영란 /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 위원장 : 공론화 추진 방향은 공정성, 중립성, 책임성, 투명성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공론화 과정에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일반 국민에게 공평한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현재 진행되는 국민 간담회를 통해 공론화 범위가 정해지면 이후 절차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다음 달부터 공론화 의제 선정에 들어가고 대국민 토론회와 시민참여형 조사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먼저, 학생과 학부모, 전문가 등이 모여 수시와 정시를 통합할지,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꿀지 등 여러 개편 시안을 만듭니다.

시안이 정해지면 이를 토대로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의견도 별도로 듣습니다.

[한동섭 /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 대변인 :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미래세대 토론회를 별도로 개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최종보고서에 담을 계획입니다.]

최종 여론 수렴은 선발된 시민참여단 400명 손에 맡겨지고 토론을 거친 뒤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런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초까지 조사 결과를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이후 특별위원회는 대입제도 권고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를 거쳐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