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무서워'...혈압 관리 이렇게 하세요

'강추위가 무서워'...혈압 관리 이렇게 하세요

2018.12.08. 오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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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몰려와 추워지면 심혈관 질환자 수가 증가합니다.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인데 고혈압 환자는 혈압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운 겨울철에는 대체로 혈압이 올라갑니다.

연구 결과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은 1.3mmHg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추위로 인한 혈압 상승이 무서운 이유는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추위가 심해지는 겨울에는 고혈압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김우식 / 경희의료원 심장내과 교수 : 나이 들게 되면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혈압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50대는 50%, 60대는 60%가 고혈압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갑자기 약 복용을 중단하면 반동 현상으로 원래 자기 혈압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압을 자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혈압을 재보고 수축기 혈압이 135mmHg를 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혈압은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기 때문에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이 충분히 되는 편한 옷을 입고 준비 운동을 10분 정도 충분히 한 뒤 해가 뜬 오전이나 오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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