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법 시행 첫 날 음주 교통사고 잇따라

윤창호법 시행 첫 날 음주 교통사고 잇따라

2018.12.18.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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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시행 첫 날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SUV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을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 중 주택가 이면도로에 SUV차량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파손된 가드레일과 차량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0시 반 쯤 인천시 남동구 독곡로의 한 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 운전자는 운전면허취소 수준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지나던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고, 운전자도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강남 을지병원 사거리에서도 술을 마신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첫날부터 계속됐습니다.

달리는 차량 블랙박스에 시뻘건 불길이 포착됐습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의 타이어 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도 없다고 소방서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성북구 북부간선도로에서 구리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고 방음벽이 불에 그을렸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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