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접대 의혹' KT 상무 "김태우와 부적절한 청탁 없어"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검찰 수사관의 비위 정황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KT 상무가 YTN 취재진에게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T 대관 담당 상무인 A 씨는 오늘(24일) 오전 대검찰청 방문 전에 YTN 취재진과 만나 김 수사관과 골프를 친 것은 사실이지만, 오랜 친분으로 만났을 뿐 업무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수사관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이 IT 관련 협회 인사 등에 관여했다는 제보 의혹에 대해서는 공무원 갑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을 뿐, 비리 제보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수사관이 A 씨의 제보를 토대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독대해 감사관실 5급 채용에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김 수사관의 골프 접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8일 골프장 10곳을 압수수색한 뒤, 김 수사관과 KT 상무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부적절한 청탁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이번 주 중에 김 수사관의 비위 정황에 대한 감찰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청와대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으로 넘길 예정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