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사협상 극적 타결...정상운행

서울 지하철 노사협상 극적 타결...정상운행

2018.12.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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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밤샘 줄다리기 끝에 임금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우려했던 출근길 혼잡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이제 출근길 막바지인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가 있는 신도림역은 평소에도 지하철 이용객들로 가장 많이 붐비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런 만큼,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큰 혼잡이 우려됐는데

다행히 협상이 타결되면서 평소와 같이 출근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을 비롯해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통공사 노조는 사측과 협상에 들어가면서, 임금 인상을 비롯해 노동시간 단축,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협상이 결렬된다면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지하철 운행이 평소 80% 수준으로 줄면서 큰 차질이 예상된 가운데

노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밤샘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줄다리기를 이어오다, 협상 돌입 16시간만인 아침 7시쯤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특히 쟁점이 됐던 임금인상은 노조가 주장하던 지난해 대비 7.1%보다 낮은 2.6%에 합의했습니다.

또 임금피크제의 지속 여부에 대해선 노사가 합의해 정부에 개선방안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앞으로 우려했던 출근길 혼잡 없이 순조롭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도림역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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