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클럽 손님들 화장실 다녀오면 이상행동...마약 흡입 의혹 제기돼

버닝썬 클럽 손님들 화장실 다녀오면 이상행동...마약 흡입 의혹 제기돼

2019.02.02.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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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가 클럽 '버닝썬'의 단체 마약 흡입 의혹을 제기했다.

1일 M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근무했던 보안요원 A 씨는 VIP 고객들이 클럽 위층에 있는 호텔 1층 로비 장애인 화장실에서 수상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VIP 고객 여러 명이 한꺼번에 화장실로 올라갔다가 오면 "맨정신인 사람이 갑자기 5분 10분 뒤에 나타나 눈이 다 풀리고 코로 휴지를 닦더라. 쭉 늘어질 정도로 콧물이 막 나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혼자 달랑 갔다 오는 게 아니라 (화장실에) 우르르 갔다가 우르르 온다. 거의 약을 하러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닝썬에서 일한 보안요원 B 씨도 뉴스데스크에 비슷한 주장을 했다. B 씨는 "중국인 VIP에게 마약을 대주는 애나라는 20대 여성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호텔 관계자는 MBC의 질문에 마약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향신문은 버닝썬 손님 2명이 지난해 버닝썬에서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로 처벌받았고, 버닝썬 직원도 서울 모처에서 대마초를 팔다 사법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버닝썬 이사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 군대 입대를 앞두고 신변 정리를 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고 "승리는 얼마 전에도 근거 없는 제보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 있다"면서 "소변·모발 검사를 통해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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