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진호 '청부살인 시도' 정황 포착

경찰, 양진호 '청부살인 시도' 정황 포착

2019.02.07.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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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과거 청부살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9월에서 다음 해 1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스님 A 씨에게 현금 3천만 원을 건네며 아내의 형부를 살인청부 했다는 진술과 휴대전화 대화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A 씨는 다시 B 씨에게 2천만 원을 주며 살인을 청부했고, B 씨는 다시 C 씨에게 같은 내용을 주문했지만, 범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아내와의 이혼 소송 준비를 도운 아내의 형부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살인 청부 의뢰를 받았다고 자백했지만, 양 회장은 기부금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진술에 다른 부분이 있어 추가 참고인 조사 등을 거친 뒤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박기완[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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