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비정규직 차별없는 세상으로"...故 김용균 씨 눈물의 영결식
Posted : 2019-02-11 17:33
앵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故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한 노제와 영결식이 사고 현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3천 명의 추모객들은 비정규직도 차별도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길 기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마다 광장에서 "내가 김용균이다"라고 외쳤던 고 김용균 씨의 동료 노동자들.

끝까지 머리에 두른 검은 띠를 풀지 않은 채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두 달 넘게 차디찬 영안실에 머물렀던 아들을 떠나보내는 부모님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립니다.

화력발전소에서 숨진 지 62일 만에 고 김용균 씨의 발인식이 민주사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발인 뒤에는 고인이 생전에 일했던 태안 화력발전소로 향했습니다.

운구차가 일터 주변을 도는 동안 동료 노동자 4백여 명은 용균 씨를 추모하는 노제를 진행했습니다.

[박태환 / 민주노총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모든 분이 김용균이라고 외치면서 사회적 구조를 바꿔내려고 애쓰는 열정적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일반 시민 등 3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비정규직도 차별도 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들기를 기원하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새벽부터 용균 씨 곁을 떠나지 않았던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아들의 이름을 목이 메도록 불렀습니다.

[김미숙 / 고 김용균 어머니 : 이 엄마 너 없이 어떻게 살라고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가는 거니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엄마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구나.]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하관식을 마지막으로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친 고인은 사고 발생 62일 만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