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던진 승객 엄벌" 택시기사 유족 탄원

"동전 던진 승객 엄벌" 택시기사 유족 탄원

2019.02.18.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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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은 뒤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유족이 승객을 엄벌해달라고 검찰에 탄원했습니다.

택시기사 70살 A 씨의 아들은 인천지방검찰청에 폭행 혐의로 송치된 승객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피해자 아들은 평소 건강하던 아버지가 승객 B 씨의 파렴치한 횡포로 충격을 받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망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사람을 물리적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만이 아니라 욕설을 듣고 충격으로 사망했다면 이 역시 폭행치사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유족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을 올렸고, 오후 4시 기준 3만여 명의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8일 새벽 인천시 구월동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승객 B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습니다.

이 과정서 30대 승객이 70대 기사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동전을 내던진 사실이 블랙박스를 통해 고스란히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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