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훈풍 불어오길"...북미정상회담 기대

"평화 훈풍 불어오길"...북미정상회담 기대

2019.02.27.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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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노이에서 속속 새로운 소식이 전달될 때마다 우리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TV 앞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현장 분위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북미 두 정상의 만남이 다가오면서, 시민들도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본격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오늘, 이곳 서울역에선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삼삼오오 TV 앞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많은 시민이 시시각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들어오는 속보를 듣기 위해 모니터에 눈을 떼지 않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 소식이 들릴 때마다 옅은 탄성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표정에는 두 정상 간의 두 번째 만남을 기대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제가 만나본 시민 대부분은 북미 정상 간의 두 번째 회담을 반기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정상회담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길 원했습니다.

한반도에도 평화의 훈풍이 불길 바라는 고등학생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호 / 대구광역시 동천동 : 지금까지 실질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서 한반도에도 평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취업 준비생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이번 회담으로 북한의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덩달아 한국 경제도 같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의 순간이 점차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눈과 귀는 하노이에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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