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버닝썬 대표 10시간 경찰조사..."수사 협조했다"

'마약 의혹' 버닝썬 대표 10시간 경찰조사..."수사 협조했다"

2019.03.06. 오전 01: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까지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는지, 버닝썬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것을 알고 있었는지 등의 질문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으며 마약류 유통에 개입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 대표에게서는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