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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확산되고 있는 걸까요?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이하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호성: A형 간염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요. 저도 지난해에 건강검진 받아본 결과를 봤더니 A형 간염 항목에 항체가 양성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괜찮은 건가요?
◆ 이재갑: 예, 항체가 양성이면 A형 간염에 면역이 있는 거니까 걸리지 않습니다.
◇ 김호성: 다행입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A형 간염에 감염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면역력이 없거나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거나 이런 분들이신가요?
◆ 이재갑: 예, 그런데요. 주로 3040대에서 발병하고 있는데, 3040대는 수도 상황이 우리나라가 상수도가 제대로 되면서 A형 간염이 어렸을 때 자연감염 되는 사례들이 많이 줄었거든요. 그 연령이 대표적인 게 203040대고, 50대 이상 분들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본인도 모르게 자연감염 된 사례가 많아서 항체 보유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 있습니다.
◇ 김호성: 걸리게 되면 증상이 어떻게 나오는 겁니까?
◆ 이재갑: 평균 잠복기가 한 달이라 오염된 음식을 먹고 하는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나서 초반에는 열이 납니다. 으슬으슬거리고 열이 나다가 열이 좀 떨어질 때쯤 돼서 간수치가 올라가고 황달이 생기면서 전형적인 간염 증세가 나타나고요. 그리고 특별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인데 1~2주 정도 지나면 이런 간수치가 정상화되면서 컨디션이 회복되는 그런 병의 과정을 치르게 됩니다.
◇ 김호성: 초기에 감기에 걸렸을 때의 증상과 흡사하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 이재갑: 네, 맞습니다. 으슬으슬거리고 근육통 심하고 열나고 이러니까 감기 걸린 줄 알고 여기저기 병원을 다니는데, 중간에 혈액검사를 했을 때 간수치가 확 올라간 게 확인되면서 A형 간염이 의심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듣게 되는 거죠.
◇ 김호성: 상황이 심각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까지 위험합니까?
◆ 이재갑: 심각하게 가는 분이 많지는 않은데 아주 극소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전격성 간염 형태로 와서 간이식을 해야 하는 환자들이 1년에 몇 십 명 정도 국내에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수도권 쪽에 환자가 몰려 있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요?
◆ 이재갑: 지금 현재 경기도하고 서울에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돼 있기는 한데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까 숫자가 많이 잡히고 있고요. 인구 비례 당, 인구 10만 명당 발병 수는 현재 대전이나 충청도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그렇다면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서 감염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5월 들어서 행락철이 시작되는데 더욱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듭니다.
◆ 이재갑: 예, 1년 내내 A형 간염 발생하긴 하지만 주로 봄하고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 자체가 바이러스 자체 성질인지 아닌지는 증명된 바는 없는데 주로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는 여행이 늘어나잖아요, 봄하고 여름에. 그리고 그런 여행이 늘다 보니까 외식도 늘게 되고, A형 간염 발생 지역에 여행객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래서 봄과 여름에 환자가 많구나,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호성: 예방법을 좀 소개해 주신다면요?
◆ 이재갑: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6~18개월 사이에 2회 접종을 하게 돼 있고 거의 예방접종을 한 분들은 항체가 거의 대부분 생기고 예방이 거의 대부분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203040대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에 이 연령에 해당하는 분들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호성: 접종 이외 일상생활에서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 이재갑: 이게 음식이 오염돼서 생기는 형태의 감염이거든요. 그래서 오염된 음식을 조심하셔야 하는데, 그래서 같은 음식을 숟가락을 같이 넣어서 먹는다든지 술잔을 돌린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자제해주셔야 하고. 그리고 조리를 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해서 조리 중에 음식이 오염되는 것들도 막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또 바이러스는 음식을 끓이면 다 사멸되기 때문에 되도록 끓인 음식 중심으로 식사하시면 예방될 것 같습니다.
◇ 김호성: 감염됐을 경우 치료 방법을 짤막하게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 이재갑: 현재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푹 쉬다 보면 자연회복 되는 방법들을 취하거든요. 그래서 고열이 나거나 또 간수치가 올라갈 경우 병원에 입원하든지 집에 있든지 잘 드시고 푹 쉬는 게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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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확산되고 있는 걸까요?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이하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호성: A형 간염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요. 저도 지난해에 건강검진 받아본 결과를 봤더니 A형 간염 항목에 항체가 양성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괜찮은 건가요?
◆ 이재갑: 예, 항체가 양성이면 A형 간염에 면역이 있는 거니까 걸리지 않습니다.
◇ 김호성: 다행입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A형 간염에 감염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면역력이 없거나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거나 이런 분들이신가요?
◆ 이재갑: 예, 그런데요. 주로 3040대에서 발병하고 있는데, 3040대는 수도 상황이 우리나라가 상수도가 제대로 되면서 A형 간염이 어렸을 때 자연감염 되는 사례들이 많이 줄었거든요. 그 연령이 대표적인 게 203040대고, 50대 이상 분들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본인도 모르게 자연감염 된 사례가 많아서 항체 보유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 있습니다.
◇ 김호성: 걸리게 되면 증상이 어떻게 나오는 겁니까?
◆ 이재갑: 평균 잠복기가 한 달이라 오염된 음식을 먹고 하는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나서 초반에는 열이 납니다. 으슬으슬거리고 열이 나다가 열이 좀 떨어질 때쯤 돼서 간수치가 올라가고 황달이 생기면서 전형적인 간염 증세가 나타나고요. 그리고 특별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인데 1~2주 정도 지나면 이런 간수치가 정상화되면서 컨디션이 회복되는 그런 병의 과정을 치르게 됩니다.
◇ 김호성: 초기에 감기에 걸렸을 때의 증상과 흡사하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 이재갑: 네, 맞습니다. 으슬으슬거리고 근육통 심하고 열나고 이러니까 감기 걸린 줄 알고 여기저기 병원을 다니는데, 중간에 혈액검사를 했을 때 간수치가 확 올라간 게 확인되면서 A형 간염이 의심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듣게 되는 거죠.
◇ 김호성: 상황이 심각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까지 위험합니까?
◆ 이재갑: 심각하게 가는 분이 많지는 않은데 아주 극소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전격성 간염 형태로 와서 간이식을 해야 하는 환자들이 1년에 몇 십 명 정도 국내에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수도권 쪽에 환자가 몰려 있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요?
◆ 이재갑: 지금 현재 경기도하고 서울에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돼 있기는 한데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까 숫자가 많이 잡히고 있고요. 인구 비례 당, 인구 10만 명당 발병 수는 현재 대전이나 충청도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그렇다면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서 감염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5월 들어서 행락철이 시작되는데 더욱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듭니다.
◆ 이재갑: 예, 1년 내내 A형 간염 발생하긴 하지만 주로 봄하고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 자체가 바이러스 자체 성질인지 아닌지는 증명된 바는 없는데 주로 전문가들이 얘기하기는 여행이 늘어나잖아요, 봄하고 여름에. 그리고 그런 여행이 늘다 보니까 외식도 늘게 되고, A형 간염 발생 지역에 여행객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래서 봄과 여름에 환자가 많구나,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호성: 예방법을 좀 소개해 주신다면요?
◆ 이재갑: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6~18개월 사이에 2회 접종을 하게 돼 있고 거의 예방접종을 한 분들은 항체가 거의 대부분 생기고 예방이 거의 대부분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203040대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에 이 연령에 해당하는 분들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호성: 접종 이외 일상생활에서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 이재갑: 이게 음식이 오염돼서 생기는 형태의 감염이거든요. 그래서 오염된 음식을 조심하셔야 하는데, 그래서 같은 음식을 숟가락을 같이 넣어서 먹는다든지 술잔을 돌린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자제해주셔야 하고. 그리고 조리를 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해서 조리 중에 음식이 오염되는 것들도 막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또 바이러스는 음식을 끓이면 다 사멸되기 때문에 되도록 끓인 음식 중심으로 식사하시면 예방될 것 같습니다.
◇ 김호성: 감염됐을 경우 치료 방법을 짤막하게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 이재갑: 현재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푹 쉬다 보면 자연회복 되는 방법들을 취하거든요. 그래서 고열이 나거나 또 간수치가 올라갈 경우 병원에 입원하든지 집에 있든지 잘 드시고 푹 쉬는 게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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