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잇따라...'낙뢰 추정' 수천 세대 정전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낙뢰 추정' 수천 세대 정전

2019.06.07.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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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의정부에서는 낙뢰로 추정되는 정전 사고가 나 수천 세대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트럭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5명 부상

터널에서 3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차선을 가로질러 터널 벽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뒤집힌 트럭에서 다친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50대 운전자를 비롯해 함께 타고 있던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5t 트럭 중앙분리대 들이받아…한때 2개 차로 통제

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지면 난 사고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이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방향 차로를 막아 차들이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 승용차 빗길에 미끄러지면 가드레일 들이받아 화재

부서진 승용차가 불에 탔습니다.

40대 운전자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엔진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낙뢰 추정’ 정전…1시간 넘게 수천 가구 불편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정전사고가 난 건 의정부 1동 3동을 비롯해 신곡동과 금오동 수천 세대입니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낙뢰 때문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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