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건설업자 윤중천, 오늘 첫 재판

'김학의 사건' 건설업자 윤중천, 오늘 첫 재판

2019.07.09. 오전 04: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연루된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오늘(9일) 첫 재판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50분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씨에 대해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

구속 이후 진술을 거부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아 왔지만, 오늘 정식 재판이어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윤 씨는 오늘 재판에 출석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씨는 지난 2006년부터 이듬해까지 김 전 차관에게 소개한 이 모 씨를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윤 씨는 김 전 차관이 법조계에서 힘이 센 검사이니 잘 모셔야 한다며 소개하는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신고하더라도 쉽게 무마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윤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내연 관계였던 권 모 씨로부터 원주 별장 운영비 명목 등으로 2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