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 본격 수사

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 본격 수사

2019.07.17.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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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접대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조사 내용을 분석해 양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오늘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검은 색 승용차를 타고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은 양현석 전 YG 대표.

양 전 대표는 경찰에서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같은 해 이들의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양 전 대표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지인의 초대로 식사만 했을 뿐, 성매매는 없었다며 모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양 전 대표와 YG 직원의 2014년 지출 내역을 파악한 결과 양 전 대표가 성 접대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경찰은 2014년 유럽 여행에 동행했던 여성 가운데 일부로부터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접대를 받은 외국인 재력가 한 명과 유흥업소 여성 등 2명도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 4명이 입건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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