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스터즈 수구 경기중 70대 미국 선수 심정지로 사망

광주마스터즈 수구 경기중 70대 미국 선수 심정지로 사망

2019.08.11.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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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70대 미국 선수가 수구 경기 도중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11일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미국 국적의 A씨(70)가 숨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광주 남부대학교 대회 주경기장에서 미국팀과 호주팀의 수구 경기 도중 물속에서 쓰러졌다. 심판은 물속에서 움직임이 없는 A씨를 발견하고 경기를 중단했다. 대기 중이던 119대원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가족 동의를 받고 이날 오후 10시 수술을 받았다.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응급수술에도 A씨는 소생하지 못했고, 결국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협심증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25년 전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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