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

보건복지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

2019.09.21.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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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중증 폐 질환과 사망사례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 금연정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줄' 등 모든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총 530건의 중증 폐 질환 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사망사례도 8건입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 질환 사이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기침이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같은 호흡기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의료진에게는 이러한 증상의 환자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 폐 질환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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