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시간당 50mm 이상 물 폭탄...대처 방법은?

태풍 '타파' 시간당 50mm 이상 물 폭탄...대처 방법은?

2019.09.21.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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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남해안 시간당 50mm 이상 폭우 가능성
시간당 50mm 넘으면 대규모 하천 범람 위기
시간당 50mm 이상 기록적 폭우 발생 계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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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강수량도 걱정이지만, 남해안과 동해안 곳곳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상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지성 집중호우의 위험이 가장 큰 곳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일대.

태풍 '타파'가 통과하기 전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5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시간당 20∼30mm의 비가 두세 시간 내리면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면서 주택가 침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합니다.

시간당 30mm를 넘어서면 허술한 축대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시간당 50mm까지 쏟아지면 대규모 하천 범람의 위기로 이어집니다.

수십 년 전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 횟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는 지난 2013년 18차례였던 것이 2017년에는 39차례로 증가했습니다.

집중호우는 정확한 예보가 어려운 만큼, 항상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대비해야 합니다.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침수 위험이 있는 하천 변이나 해안 도로, 계곡 주변에서 대피해야 합니다.

등산객은 경사가 심한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농기계와 가축, 어망, 어구 등은 신속히 고지대 안전한 곳으로 옮겨 침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 이번 태풍 기간 남해와 동해에는 10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여 해안지역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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