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버닝썬' 윤 총경 수천만 원 공짜 주식 '뇌물' 혐의 포착

검찰, '버닝썬' 윤 총경 수천만 원 공짜 주식 '뇌물' 혐의 포착

2019.09.28.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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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총장'이라 불렸던 윤 모 총경의 수천만 원대 뇌물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윤 총경을 가수 승리 측에 소개해준 녹원씨엔아이 전 대표 정 모 씨가 윤 총경에게 수천만 원대 회사 주식을 준 정황을 잡고 사건 청탁 등에 대한 대가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윤 총경이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로부터 식사와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윤 총경이 근무했던 경찰청과 현재 근무지인 서울경찰청을 잇따라 압수수색 했지만, 사무실이 다른 용도로 바뀌거나 윤 총경 관련 물품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 등 연예인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 전 대표가 차린 술집 단속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윤 총경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만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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