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식약처장 인보사 경제성평가업체 실소유주 논란

복지위, 식약처장 인보사 경제성평가업체 실소유주 논란

2019.10.07.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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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이의경 식약처장이 교수 시절 '인보사'의 경제성 평가에 참여한 업체의 실질적 경영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장정숙 의원은 "지난 7월 복지위 회의 당시 이 처장은 인보사 경제성 평가 연구와 관련해 본인은 4천만 원의 연구비만 수령했다고 했지만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확인 결과 인보사 연구비는 총 1억2천만원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경제성 평가를 의뢰한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은 당시 이의경 교수 연구팀 외에 '비아플러스'라는 경제성 평가 전문 기업과도 일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업체에 돌아간 연구비 금액은 8천만 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어 "지난 3월 이 교수가 식약처장에 임명될 당시 '비아플러스' 주식 1,600주를 매각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는 80%에 해당하는 지분"이라며 "이 처장은 당시 이 업체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해 결국 연구 일감을 몰아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비아플러스는 학생들이 창업한 회사이며 교수 시절 창업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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