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훼손 시신' 장대호 사형 구형..."사형도 괜찮다"

'한강 훼손 시신' 장대호 사형 구형..."사형도 괜찮다"

2019.10.08.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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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훼손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에게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첫 공판에서 장대호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유족과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진술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장대호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방청석에 있던 유족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재판부와 장대호에게 울분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장대호는 지난 8월 자신이 일하는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대호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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