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춘재 8차 사건 그림 그려가며 설명"

단독 "이춘재 8차 사건 그림 그려가며 설명"

2019.10.10.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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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 8차 사건의 진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범행 장소를 그림으로 그리는 등 유의미한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춘재가 대면조사를 통해 14건의 살인사건 모두 범행 장소를 구체적으로 그렸고, 거기에는 8차 사건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춘재가 8차 사건 피해자 주택 침입 방법 등에 대해서도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과거 윤 모 씨를 범인으로 특정한 경찰 수사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8차 사건 범인으로 재판을 받고 복역한 윤 씨도 두 차례 면담해 수사 당시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윤학[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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