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회장 귀국 즉시 체포…"혐의 부인"
지난 2017년 '여비서 성추행 혐의' 피소
지난해 가사 도우미 성폭행 혐의 추가 고소
그간 치료 이유로 체류 기간 연장…"자진 귀국"
지난 2017년 '여비서 성추행 혐의' 피소
지난해 가사 도우미 성폭행 혐의 추가 고소
그간 치료 이유로 체류 기간 연장…"자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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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서를 성추행하고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2년여 만에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준기 전 회장이 귀국 즉시 경찰에 체포돼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질병 치료를 이유로 지난 2017년 7월 미국으로 떠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김 전 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준기 / 前 동부그룹 회장 : 제 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출국 두 달 뒤 김 전 회장은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경찰의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습니다.
가사 도우미는 2016년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일하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기 前 동부그룹 회장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나 안 늙었지? 나 안 늙었지? (하지 마시라고요.) 나이 먹고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지. 가만있어. (뭘 가만히 있어요. 자꾸)]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했지만, 김 전 회장은 질병 치료를 이유로 6개월마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미국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전 회장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리고 법무부에도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도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체류로 기소중지 상태였던 김 전 회장이 자진 귀국 형태로 국내로 들어오면서 경찰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비서를 성추행하고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2년여 만에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준기 전 회장이 귀국 즉시 경찰에 체포돼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질병 치료를 이유로 지난 2017년 7월 미국으로 떠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김 전 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준기 / 前 동부그룹 회장 : 제 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출국 두 달 뒤 김 전 회장은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경찰의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습니다.
가사 도우미는 2016년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일하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기 前 동부그룹 회장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나 안 늙었지? 나 안 늙었지? (하지 마시라고요.) 나이 먹고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지. 가만있어. (뭘 가만히 있어요. 자꾸)]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했지만, 김 전 회장은 질병 치료를 이유로 6개월마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미국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전 회장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리고 법무부에도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도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체류로 기소중지 상태였던 김 전 회장이 자진 귀국 형태로 국내로 들어오면서 경찰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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