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오늘 첫 재판

日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오늘 첫 재판

2019.11.13. 오전 0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소송이 제기된 지 3년 만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3일) 오후 5시 고 김복동·곽예남 할머니 등 피해 할머니와 유족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소송은 지난 2016년 12월 제기됐지만, 일본 정부가 잇달아 소송 서류 접수를 거부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재판이 한 번도 열리지 못했고, 공시송달 절차를 밟아 결국 첫 기일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이 한국 정부에 국제법상 주권면제원칙에 따라 소송이 각하돼야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일본 측이 재판에 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민변은 오늘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이 같은 주장이 피해자들의 인권을 재차 침해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피해 할머니 두 분도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뒤 재판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