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근 변호인 만나 검찰 조사 일정 등 논의
소환 일시는 비공개…출석 방식 검토 중인 듯
조국, 차명투자 당일 정경심에게 송금 정황 확보
소환 일시는 비공개…출석 방식 검토 중인 듯
조국, 차명투자 당일 정경심에게 송금 정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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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내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내일이나 모레쯤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검찰과 구체적인 소환 방식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최근 변호인들과 만나 자신의 검찰 조사 일정과 수사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번 주 안으로는 조 전 장관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조사보다는 평일 조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일이나 모레가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출석할 때 취재진 앞 포토라인을 지나게 될지 등 소환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수사 공보 상황이 많이 변화한 만큼 이를 참고해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소환 일시는 사전에 공개하지 않되 청사 1층 출입문으로 출석하게 할지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별도 통로를 이용할지는 검토 중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 전 장관이 출석한다면 검찰은 부인 정경심 교수 차명 투자 의혹부터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790회에 걸쳐 차명 거래를 하면서 사용했던 컴퓨터 인터넷 주소와 관련 문자메시지 내역 등 객관적 물증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차명 투자 당일 조 전 장관이 정 교수 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한 정황도 포착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변호인들과 만나 부인에게 돈을 보낸 건 사실이지만, 주식 매수에 쓰이는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남편의 지위와 인맥을 활용해 허위로 자녀의 스펙을 만들었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이 직접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6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받은 게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과 관련 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입시비리 공범으로 지목된 자녀 등에 대한 처분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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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내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내일이나 모레쯤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검찰과 구체적인 소환 방식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최근 변호인들과 만나 자신의 검찰 조사 일정과 수사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번 주 안으로는 조 전 장관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조사보다는 평일 조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일이나 모레가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출석할 때 취재진 앞 포토라인을 지나게 될지 등 소환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수사 공보 상황이 많이 변화한 만큼 이를 참고해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소환 일시는 사전에 공개하지 않되 청사 1층 출입문으로 출석하게 할지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별도 통로를 이용할지는 검토 중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 전 장관이 출석한다면 검찰은 부인 정경심 교수 차명 투자 의혹부터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790회에 걸쳐 차명 거래를 하면서 사용했던 컴퓨터 인터넷 주소와 관련 문자메시지 내역 등 객관적 물증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차명 투자 당일 조 전 장관이 정 교수 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한 정황도 포착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변호인들과 만나 부인에게 돈을 보낸 건 사실이지만, 주식 매수에 쓰이는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남편의 지위와 인맥을 활용해 허위로 자녀의 스펙을 만들었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이 직접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6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받은 게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과 관련 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입시비리 공범으로 지목된 자녀 등에 대한 처분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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