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논란의 음원 사재기 실태 제보받는다

'그알', 논란의 음원 사재기 실태 제보받는다

2019.11.27.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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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논란의 음원 사재기 실태 제보받는다
사진 출처 =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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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최근 가요계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음원 사재기' 문제에 관한 제보를 받고 있다.

27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일명 '음반, 음원, 출판 사재기'의 실태에 대해 잘 아시거나 이를 제안받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불법으로 조작하는 업체 또는 기술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도 올렸다.

그동안 일각에서 의혹으로만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는 최근 일부 가수들의 공개 비판으로 공론화됐다.

지난 24일 그룹 블락비 소속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저격했다.

이후 박경은 이 글을 삭제했으나, 언급된 가수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그에 앞서 래퍼 딘딘은 지난 21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사재기가 너무 많아 차트가 콘크리트라고 한다"라고 사재기에 대해 언급했다.

또 래퍼 마미손은 지난 26일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는 곡인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곡에서 마미손은 "한때는 나도 '음원 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와 같은 가사를 통해 사재기 의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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