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첫 종합감사...사학 혁신 진행형

고려대 첫 종합감사...사학 혁신 진행형

2020.01.19.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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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에도 사학 혁신은 진행형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9일 개교 이래 처음으로 고려대를 종합 감사할 예정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습니다.

개교이래 처음입니다.

감사 범위는 법인과 학교 운영 전반입니다.

감사 대상은 법인 이사회 운영과 재무·회계·인사 관리, 국가재정사업 집행 관리, 입시·학사, 장학금 운영 등입니다.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감사가 예상됩니다.

앞서 고려대는 2018년 교육부 회계 부분 감사에서 각종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교직원이 전임 비서실장의 정년퇴임 선물로 5백만 원 상당의 '황금 열쇠'를 사고, 고려대 의료원이 퇴직하는 교원 27명에게 기념품으로 순금 30돈씩 지급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사학개혁을 위해 칼을 뽑았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개교 이래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나가지 않은 정원 6천 명 이상의 16개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종합감사를 모두 진행하겠습니다.]

이후 지난해 7월 연세대, 10월 홍익대가 차례로 종합감사를 받았습니다.

12월에는 교육부가 사학 '족벌' 가계도 공개와 친족 개방이사 금지 등 사학 혁신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맞게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곳은 투명하게 회계를 운영하고,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은 교육기관답게 더욱 높아지도록 사학 혁신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사학 혁신 방안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사학법 개정이 필수적입니다.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 여당은 사학법 재개정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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