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4명 격리 검사 중...3명은 환자 밀접 접촉자

유증상자 4명 격리 검사 중...3명은 환자 밀접 접촉자

2020.01.22.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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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 동승 밀접 접촉자
1명은 본인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전화
보건소에서 확인하는 능동 감시 대상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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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의심되는 유증상자 4명이 추가로 발견돼 격리돼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사람들로 밝혀졌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유증상자 4명이 추가로 나왔군요.

3명은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사람이군요?

[기자]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해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4명입니다.

이들은 병실 안의 공기가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음압시설이 설치된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4명 가운데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정확한 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1명은 본인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격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지역사회에 있다 신고한 경우입니다.

보건소에서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전화로 연락하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능동 감시 중인 사람은 33명입니다.

인천의료원에 격리돼 확진 환자로 판정된 중국 국적의 35살 여성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공항 검역 등 보건당국의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우한에서 직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항공기가 내리는 게이트에서 개인별 체온측정과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이상이 있을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병원 이송이 필요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국가지정 입원 병상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출발지와 관계 없이 입국장에서 발열 감시를 통해 유증상자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역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춘제 연휴 기간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늘어나 지역사회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응급실 내원 환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초기 진료과정에서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의료인들도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력은 메르스와 사스의 중간 정도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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